“오월 천변(川邊)에서는/멀리 보는 사람이/이기는 겁니다//보리 이식이 패기 시작하면/숭어는 겨울 동안/감고 있던 눈을 뜹니다//천변의/긴 밭에서//새들은/어제 심은 들깨씨를/잘도 파 물어갔고요//노인은/막대기에 양철통을 들고/밭으로 나가//새들을 쫓다가/졸다가//가져간 찰밥을 먹고/집으로 돌아옵니다//새로 울고 싶은/오월의 밤하늘에는//날아오른 새들이/들깨씨를 토해놓은 듯/별들도 한창이었습니다” -박준 ‘별들의 이주(移住)’
5월 12일 오늘은 국제 간호사의 날 1820년 오늘 ‘흰옷 입은 천사’ ‘램프를 든 천사’ 영국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남, 크리미아 전쟁(1854) 때 최초의 종군간호부로 적군 아군 가리지 않고 간호, 국제적십자운동에 공헌, 영국통계학회 첫 번째 여성회원, 영국 성공회의 성인, 영국 성공회에서는 나이팅게일이 세상 떠난 8월 13일을 나이팅게일 축일로 지킴, WHO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인 2020년을 간호사와 산파의 해로 정함, “과분합니다, 과분합니다.”-임종 직전 훈장을 타고 한 말, “보라, 저기 허술한 집에 어두운 방에서 방으로 램프를 든 젊은 여인이 천사와 같이 지나는 것을. 고통에 신음하는 병사들은 구원의 꿈을 보는 것과 같이 어스름한 벽에 비치는 그 그림자에 입을 맞춘다.”-미국시인 롱펠로우가 나이팅게일을 보고 지은 시
1157(고려 의종 11) 울릉도 실상 조사
1885(조선 고종 22) 한성순보 속간
1896(조선 고종 33) 독립신문에 언더우드의 한영자전과 일본인 상회 등 최초의 신문광고
1919 임정 파리강화회의에 조선독립청원서 제출
1925 일제 치안유지법 실시
1926 조선박람회 서울서 열림
1938 시인 박용철 세상 떠남(34세) "나두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거냐/나두 야 가련다..."-‘떠나가는 배’(광주광역시 광주공원에 세워진 시비의 시)
1951 국민방위군설치법 폐지법률 공포
1956 국내 첫 텔레비전 방송국(HLKZ) 개국
1962 남산 케이블카 개통
1981 검찰 우편진술제 실시
1990 현대그룹 북한에 무상으로 줄 중장비와 승용차를 일본으로 반출
2001 소설가 강신재(77세) 세상 떠남 『젊은 느티나무』
2016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에게 수임료 50억원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구속
2022 대법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고 기각,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징역 1년 4개월 집행유예 2년 확정, 당선무효형으로 의원직 상실
2022 북한, 국경폐쇄(2020.1.30) 2년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첫 인정
1700 영국 시인 존 드라이든 세상 떠남(69세) “용사만이 미인 한 명의 값어치가 있다.” None but the brave deserves the fair. “고생 뒤의 즐거움이 좋아라.” Sweet is pleasure after pain. “어른은 성장한 아이일 뿐이다.” Men are but children of a larger growth.
1871 오토 폰 비스마르크 프러시아 총리 취임 “어떤 사람이 자기는 원칙적으로 그 일에 찬성한다고 말할 경우, 그 사람은 그것을 실천에 옮길 의향이 전혀 없음을 뜻한다.”
1884 체코 민족음악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세상 떠남 ‘나의 조국’, 50세인 1874년부터 ‘나의 조국’을 작곡했는데 두 번째 곡 ‘블타바’를 작곡할 때 귀가 들리지 않았지만 작곡을 계속해 55세에 전 6곡 완성
-- 체코에서는 1946년부터 스메타나가 세상을 떠난 오늘 ‘프라하의 봄’ 음악축제가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열리는데 ‘나의 조국’으로 시작, 축제 마지막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 2002년 KBS 교향악단과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첫 협연곡이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두 번째 곡인 ‘블타바’
1936 미니멀아트의 대표주자인 미국 화가 프랭크 스텔라 태어남, 각 사각형을 가는 백색 선으로 뚜렷하게 경계를 그어 분리시키는 회화기법 ‘하드 엣쥐(예리한 모서리)’를 작품 ‘그린 카이로’에 적용, 그린 카이로는 유카탄 반도의 인디언 거주지역, 16세기에 스페인정복자들이 사각형 피라미드건물 처음 발견한 곳
1961 사모아 독립선포
1965 미국-영국-프랑스 독일재통일에 관한 공동선언 발표
1965 서독-이스라엘 외교관계 수립, 아랍 10개국 이에 반발 서독과 단교
1967 영국 계관시인 존 메이스필드 세상 떠남(88세)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 하리, 쓸쓸한 바다와 하늘 저 쪽으로/바라보는 것은 단지 큰 배와 그 배를 인도하는 별 하나” I must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lonely sea and the sky. And all I ask is a tall ship and a star to steer her by.
1985 프랑스 화가 장 뒤비풰 세상 떠남(84세) “지혜로운 미술이라니,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미술이란 도취와 광기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본능 열정 변덕 폭력 착란 등 원시적인 것을 높게 평가한다.”
1991 네팔 32년 만에 자유총선
1998 인도 동부 오리사주 50년 만의 무더위 51℃ 사망 2,518명
2008 중국 쓰촨성 진도 8.0 강진 사망·실종 9만여 명, 사망자 약 69,000명, 부상자 약 374,000명, 행방불명자 약 18,000명, 재산피해자 누계 약 4,616만명, 붕괴된 가옥 약 216,000동, 중국 국무원은 2008년 5월19일부터 21일까지를 `전국 애도일'로 삼기로 결정하고 2009년부터는 매년 5월12일을 `전국재해방지 및 감소의 날'로 정했다.
2013 구조적 현실주의 주창한 미국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월츠(89세) 세상 떠남 『인간 국가 전쟁』 “생물학에 다윈이 있다면 국제정치학에는 월츠가 있다.”-켄 부스(영국 국제정치학회장)
2014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독립 선언
2016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시가총액 1위. 다음날 애플이 다시 1위 되찾음
[출처] 2023년 5월 12일 금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