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밭에/살얼음이 와 반짝입니다//첫눈이 내리지도 않았는데/고욤나무의 고욤들은 떨어지고//일을 끝낸 뒤/저마다의 겨울을 품고/흩어졌다 모였다 다시 흩어지는 연기들//빈손이어서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군요//보이는 것은/보이지 않는 것에서 왔고/저희는/저희 모습이 비치면 금이 가는 살얼음과도 같으니//이렇게 마른 입술로/당신이 없는 곳에서/당신과 함께/당신을 불러도 괜찮겠습니까?” -전동균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을 불러도’
"사람 인생은 꽃과 같아. 꽃이 마냥 피어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소. 하지만 나중에는 오그라들어서 시들어"-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 오늘 개봉/감독 진모영/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개봉 29일만에 ‘워낭소리(2009 292만명) 기록 깸/최종관객 480만명/다양성 영화 흥행 1위/제21회 LA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대상)
11월 27일 오늘은 시제(時祭 음력 10월 보름날 지내는 차례로 지방이나 문중에 따라 날짜는 약간씩 달라지기도 함) 조상신은 5대까지만 사당에서 제사 지내고 그 이전 조상님들을 한꺼번에 모시고 지내는 제사, 5대가 지났어도 부조묘나 불천위는 신주를 그대로 올림
1921 최초의 신문 잡지 기자 모임 무명회 발족
1943 미국-영국-중국 카이로선언
1946 제1회 미술전람회(조선미협)
1953 부산진역에 불, 건물소실 2,000동 이재민 2만명
1954 4사5입개헌 파동, 초대 대통령에 한해서 연임제한을 면제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재적의원 203명 중 찬성 135명 반대 60명 기권 7명 무효 1명으로 정족수 기준인 재적의원 203명의 2/3인 136명에서 1명이 모자라 부결, 이틀 뒤 자유당이 203의 2/3는 135.333...이므로 사사오입하면 135명이므로 가결된 것이라는 억지논리로 개헌안 통과시킴
1959 서울 효창공원 국제축구경기장 착공
1977 홍수환 프로복싱 WBA 주니어 페더급 초대챔피언 됨
-- 파나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11전 전KO승의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회 4차례 다운됐으나 3회 역전 KO승 4전5기 신화창조. 한국 프로복싱사상 처음 두 체급 석권
1981 경주 고분에서 구리거울 등 한 나라 유물 출토
1986 강화도 선창 앞 해상에서 신정해운 소속 카페리 2호 전복 사망 12명 실종 16명
1989 국어학자 이희승 세상 떠남(93세) 『국어대사전』 『국문학연구초』
1991 한국통신연구개발단 기초기술개발팀 최첨단 신경망 칩 국내 첫 개발
2004 일본 도쿄에서 배용준 사진전 열림(-11.27) 6만명 관람
--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상징인 배용준은 욘사마로 불리는 최고인기상품, 그의 일본 방문 때마다 공항과 호텔 마비
2005 김연아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세계대회 우승(체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2007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 60조원 돌파(60조 692억원)
2013 부산 '영도대교' 47년 만에 보수 개통
2014 심민 임실군수 선거법 위반 기소로 민선 1~6기 임실군수 전원 법정에 섬
2014 영호남 화합 상징 하동 화개장터 불
2014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갈등으로 20년 만에 부분파업
2020 소설가 천승세 세상 떠남(81세) 『황구의 비명』
2021 BTS 미국 LA 소피아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
1095 교황 울바누스 2세 십자군 제창
1895 노벨상 제정
1895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세상 떠남(71세) 『동백꽃 여인』
1953 미국 연극의 아버지 극작가 유진 오닐(1936년 노벨문학상) 세상 떠남(65세) 『느릅나무 밑의 욕망』 『수평선 너머로』(1920년도 퓰리처상)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가난 - 온갖 질병 가운데 가장 두렵고 또한 가장 환자가 많은 것”, 그의 사위가 찰리 채플린
1975 로스 맥허터 「기네스북」 창간편집인 에이레공화군에게 피격 세상 떠남
1978 게이로 미국 최초의 선출직 공직자가 된 하비 밀크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반동성애 보수당원인 댄 화이트 시의원의 총에 맞아 세상 떠남
1983 콜롬비아 보잉747기 스페인 마드리드 근교 추락 사망 183명
2010 중국 동북3성(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강풍 동반 폭설로 공항 항만 주요도로 폐쇄
2017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 분화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폐쇄(-11.29)
[출처]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