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 꽃잎 속으로 조그만 철대문이 열렸다 하굣길 딸내미인가 싶어 슬그머니 들여다보는데 바람이 등을 툭 치고 간다 꽃이 파란 철대문을 소리 내어 닫는다 등이 서늘하다//빌딩 사이에 누가 낡은 자전거 한 대를 소처럼 나무에 붙들어 놓았다 그늘 아래 묵묵히 서 있는 자전거가 날 보고 웃는다 어쩌자는 것이냐 말도 못 하고 나도 웃는다//햇볕이 비스듬히 떨어진다/그래도 살아보겠다고/직립보행” -이승희 ‘낮술’


"도를 아직 모르는 사람은 술에 취한 사람과 같다. 술에 취해 있을 때 어떤 곳이라도 못 가는 곳이 없다가 술이 깨어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사람이 미처 배우지 않았을 때는 스스로 결점이 없다고 여기고 있다가 배우고 나서 돌이켜 지난날의 행동을 생각하여 보면 놀라고 또한 송구스러워할 것이다.” -『근사록』


1894(조선 고종 31) 군국기무처 갑오개혁 일환으로 양반제 폐지


1909 한국 최초의 한자사전 발간


1932 조만식(49살) 노진설(32살) 등 평양 지역 민족주의단체 통합해 한민족의 생활권익 옹호 목적으로 건중회 세움


1950 한국전쟁 중 유엔 안보리 한국구호결의안 채택

1954 텔레비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임, TV 수상기 1대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설치


1968 대법원 동베를린사건과 민비연사건 언도, 동베를린사건=중형 12명에 원심파기환송, 민비연사건=황성모 등 4명 원심파기환송 3명 무죄 확정

1969 중부지방 큰 비 사망 실종 59명 이재민 12,000여명 피해 5억 9,500만원

1969 검찰 소설가 염재만(34살) 박승훈 출판사대표 우기동 영화감독 신상옥 등 문화예술인 11명 음란물 제조혐의로 기소 1975.12.6 대법원 형사2부 염재만 무죄판결


1975 서울 남산 남산타워 준공

1977 프랑스 거주 피아니스트 백건우(31살)-윤정희(32살) 부부 북한 피납 중 극적 탈출 파리 귀환

1978 경주 황룡사 사리장치 조사, 청동 거울 등 유물 250여 점 발굴


1980 국보위 교육정상화 및 과열 과외금지방안 발표

-- 1981년부터 대입 본고사 폐지, 졸업정원제 실시, 과외 금지

1987 손성필 북한적십자 위원장(59살) 대한적십자사에 수해위문문 발송

1987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1987년 12월말까지 10만명 병력감축명령 하달

1989 전남 영광 원전 주민 무뇌아 유산으로 방사능 오염 논란


2005 생방송 중 알몸노출 사건 일어남,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 출연한 인디밴드의 멤버 2명이 갑자기 바지를 벗어버렸고, 이 장면이 7초 동안 방영됨

- 알몸 노출 당사자들은 업무방해와 공연음란 혐의로 형사처벌, ‘음악캠프’ 프로그램 폐지, 김영희 MBC 예능국장 물러남, 모든 생방송 음악프로그램은 5분 지연방송하게 됨, 인디밴드 방송 출연 금지, 인디밴드들의 주 활동무대이던 홍대 앞 클럽들도 타격


2012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의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출신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85살)에게 ‘용감한 여성상’ 수여

2013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해외 첫 평화의 소녀상 글렌데일 시의회가 세움, “1932년과 1945년 사이에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의 고향에서 끌려가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강요로 성노예로 일해야만 했던 20만 명이 넘는 아시아와 네덜란드 여성을 기억하며” -비문, 일본이 철거소송 벌였으나 패소함

2014 영화 ‘명량’ 개봉, 한국영화 최고흥행(17,544,104명) 기록, 대종상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최민식)/기획상(김한민 감독)/기술상(특수효과-윤대원) 청룡영화상 감독상(김한민)/한국영화 최다관객상/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최민식)

2014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11곳 새정치민주연합 4곳 승리

2016 이화여대 본관점거농성 학생 해산 위해 경찰투입 요청, 경찰 1,600명 학내 투입




1419 후스 전쟁 일어남, 보헤미아의 개혁자 얀 후스가 1415년 화형당하자 교회와 수도원을 공격해오던 프라하의 후스 추종자들이 시 평의원 7명을 던져 죽인 걸 계기로 대규모 반란 일으키자 교황이 다섯 차례(1420년, 1421년, 1422년, 1427년, 1431년) 십자군을 보냈느나 모두 패함, 1436년 가톨릭교회와 후스파가 화약 맺어 체코에서 후스파-가톨릭이 공존하고 체코에 귀족정치 시작됨


1619 미국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에서 첫 입법의회 소집


1771 영국 시인 토마스 그레이 세상 떠남(55살) “저녁 종은 사라지는 하루를 슬퍼하며 울린다.” “모두의 마음에 들 친구는 없다.”


1898 프러시아 철혈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83살) 세상 떠남 “현재의 큰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과 피에 의해서 결정된다.”

-- 1862년-1890년까지 총리 재직 중 프러시아-프랑스전쟁 승리, 독일통일 달성, 독일을 유럽 제1의 공업국가로 만들고 아프리카에 식민지 둠


1912 메이지 일본왕 세상 떠남(59살) 일본은 메이지가 태어난 11월 3일을 문화의 날로 기념


1928 미국 이스트먼 코닥사 천연색 필름 발명


1930 제1회 월드컵 결승전, 어릴 때 사고로 오른팔 잃은 엑토르 카스트로(25살)의 역전 결승골로 개최국 우루과이 우승


1952 국제적십자사 세균전쟁금지협정 가결


1971 전일본항공 보잉727기와 일본 공군 F-86기 모리오카 상공서 충돌 사망 162명

1975 유럽 안보정상회담인 헬싱키 회담 개막, 미-소 등 35개국 참가


1993 일본에 비자민 비공산 연립정권 수립 발표

-- 사회당 신생당 등 7개정당, 당수회담 갖고 호소카와 일본신당 대표를 총리 후보로 확정


2007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 세상 떠남(89살) ‘산딸기’ ‘화니와 알렉산더’ ‘제7의 봉인’ ‘페르소나’ 그의 모든 기록과 시시콜콜한 신상자료까지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됨 “거짓말 안 하는 것이 정말 그렇게 중요해요? 아무 말이나 하고 살면 안 되나요? 거짓말하고, 핑계를 대고, 외면하면서 살면 안 되나요? 게으르고, 너저분하고, 거짓말도 하면서 사는 게 더 낫지 않나요?” -영화 ‘페르소나’에서

2007 이탈리아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94살) 세상 떠남

2007 미 하원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비난결의안 통과


2020 타이완 민주주의 이끈 리덩후이 전 총통(97살) 세상 떠남

2020 미국항공우주국(NASA) 5번째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인내)’ 발사




[출처] 2024년 7월 30일 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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