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문 기사 하나를 연결하겠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부랑인ㆍ노숙인 대신 홈리스(homeless)라고 한다는 기사입니다.
몇 년 전 행정안전부에서는 동사무소를 주민센터라는 훌륭한(?) 이름으로 바꾸더니,
보건복지가족부도 거기서 배우셨나 봅니다.
부랑인, 노숙인을 가름할 멋진(?) 말로 홈리스를 쓰겠다네요.
이렇게 멋진 말이 당당히 법률용어에까지 올라가게 되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멋진 말을 나라에서 잘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에 산다는 게 참으로 뿌듯합니다.
쩝............
http://www.segye.com/Articles/News/Opinion/Article.asp?aid=20090826004983&cid=
http://www.newdaily.co.kr/articles/view/32548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9/08/25/0200000000AKR20090825204300004.HTML?did=1179m
http://www.fnn.co.kr/content.asp?aid=0d97d25e8565409780f081c5bc50ea2d&strParnt_id=10200000000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257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셨나요?]
오늘도 살아 있는 '싱싱한' 우리말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셨나요?
'새벽'이 뭐죠?
동틀 때입니다. 맞죠?
먼동이 트려 할 무렵으로,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를 듣고,
이른 새벽이라서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고,
새벽에 일어나 첫차를 타야 하는 거죠?
분명히 새벽은 날이 막 밝을 무렵이 맞죠?
요즘으로 치면 아마도 네 시나 다섯 시쯤 될 겁니다.
제가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 잘은 모르지만...^^*
가끔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외국에 나가 치르는 경기를 보면
새벽 1시에 한다고 합니다.
1시가 새벽이 맞나요?
그때 날이 밝아요? 그때 닭이 우나요?
아니죠? 그런데 왜 '새벽'이라고 하죠?
이 새벽도 90년대 후반에 새로운 뜻이 더 들어갔습니다.
제가 알기에 국립국어원에서 1998년에 사전을 만들면서,
"(이른 시간을 나타내는 시간 단위 앞에 쓰여)'오전'의 뜻을 이르는 말."이라는 풀이를 더 넣은 겁니다.
따라서,
새벽 한 시, 나는 새벽 세 시경에 병원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새벽 두 시가 될 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잤다가 말이 되는 겁니다.
이것 또한 우리말이 살아있다는 증거로 써도 되겠죠? ^^*
고맙습니다.
한글사랑을 떠나서
[노숙인]이면 서비스 제공이 전문화되지 않고 [홈리스]면 전문화된다는 발상 자체가 참 우습네요...
반면에
target=_blank>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271822405&code=940100
이런 좋은 일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