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마치 하나처럼 둘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사이를 두고,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이라고 해야 바릅니다.
안녕하세요.
확실한 가을의 문턱이네요. ^^*
많은 분이 아시는 것처럼 저는 농촌진흥청에서 일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기획실이 제 일터입니다.
제가 일하는 농촌진흥청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라는 공공기관을 만들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원들이 연구한 결과를 되도록 빨리 농업현장에 전달해 드리고,
산업화를 통해 농업을 녹색성장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게 그 재단의 목표입니다.
농업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하는 국내 유일의 농업기술 실용화 전담기관이죠.
따라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
흔히
마치 하나처럼 둘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사이를 두고,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이라고 해야 바릅니다.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은 '-ㄹ래야'가 아니라 '-ㄹ려야'가 맞습니다.
그에 따라 '뗄려야'는 '떼려야'로 적고 읽기도 [뗄려야]가 아니라 [떼려야]로 읽어야 합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바로 오늘 문을 여는 농업기술거래 및 실용화전문기관으로
제 일터인 농촌진흥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
http://www.efact.or.kr 에 들어가 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전화로 하셔도 됩니다. 031)8012-7100 입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씨 띄어쓰기]
비가 오네요.
이 비는 맞으면 안 된다는데...
며칠 전에 '싸 군' 이야기할 때,
'성과 이름은 붙여 쓰고 호칭은 띄어 씁니다.
홍길동, 박길동이라 쓰고,
김 씨, 김 군처럼 씁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좀더 풀어볼게요.
쉽게,
씨는
호칭일 때는 띄어 쓰고,
성씨 자체일 때는 붙여 씁니다.
곧,
그 일은 김 씨가 맡기로 했네, 홍길동 씨, 길동 씨, 희빈 장 씨에서는 띄어 쓰고,
박씨 부인, 최씨 문중, 그의 성은 남씨입니다에서는 붙여 씁니다.
뭐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다만, 좀 헷갈리죠.
우리말, 우리의 삶과 넋을 담은 우리말이 좀 쉬우면 좋으련만
이렇게 경우에 따라 쓰임이 달라 자주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안 따지고 그냥 대충 쓰게 되고...
그래서 우리말이 바로 서지 못하고...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