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제가 드린 편지에 잘못된 문장이 있어 바로잡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하루에 두 번 편지를 드리네요.

아침에 제가 드린 편지에 잘못된 문장이 있어 바로잡고자 합니다.

1.
국립국어원 연구원께서 자로잡아 주신 글입니다.

'거기에서 팝업창을 누리집으로 다듬었다고 나옵니다.'라는 문장은
'거기에서 팝업창을 알림창으로 다듬었다고 나옵니다.'이기에 바로잡습니다.

2.
이것도 국립국어원에서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추천하신 낱말이 대신할 말로 결정되면 추천자의 이름이 나중에 사전에도 오른다고 합니다.'라고 했는데,
사실은,
추천자의 이름이 사전에 오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대신할 말로 최종 선택되면 30만 원어치 상품권을 드린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하고,
바로잡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3.
'아직 사전에 오르지 않은 신조어입니다.'라는 문장에서
신조어(新造語) 보다는 새말, 다듬은 말이 좋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4.
어제 보낸 편지에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라고 썼는데,
'-의'는 일본식 표현이므로 될 수 있으면 '닭 모가지'나 '닭 목'으로 쓰는 게 좋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누리집에 올리신 분들은 위에 쓴 내용으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말을 아끼고 보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고맙고 죄송합니다.

성제훈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1126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16756
1056 [2010/08/11] 우리말) 너나들이 moneybook 2010-08-12 3073
1055 [2010/08/10] 우리말) 끄물끄물과 들큰거리다 moneybook 2010-08-10 3339
1054 [2010/08/09] 우리말) 엉터리 자막 몇 개 moneybook 2010-08-09 3794
1053 [2010/08/06] 우리말) 알림창 moneybook 2010-08-06 3105
» [re] 아침에 드린 편지에 틀린 내용이 있습니다 moneybook 2010-08-08 3154
1051 [2010/08/05] 우리말) 물쿠다 moneybook 2010-08-05 3100
1050 [2010/08/04] 우리말) 비가 내리네요 moneybook 2010-08-04 3097
1049 [2010/08/03] 우리말) 미덥다와 구덥다 moneybook 2010-08-03 2867
1048 [2010/08/02] 우리말) 매기단하다 moneybook 2010-08-02 3565
1047 [2010/07/30] 우리말) 스리와 쓰리 moneybook 2010-07-30 2833
1046 [2010/07/29] 우리말) 뙤약볕 moneybook 2010-07-29 3249
1045 [2010/07/28] 우리말) 시르죽다 moneybook 2010-07-28 3461
1044 [2010/07/27]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moneybook 2010-07-27 3101
1043 [2010/07/26]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moneybook 2010-07-26 3100
1042 [2010/07/23] 우리말) 워크샵과 워크숍 moneybook 2010-07-23 3045
1041 [2010/07/22] 우리말)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moneybook 2010-07-22 4043
1040 [2010/07/21] 우리말) 후더분한 날씨 moneybook 2010-07-21 3248
1039 [2010/07/20] 우리말) 금슬과 금실 moneybook 2010-07-20 3206
1038 [2010/07/19] 우리말)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moneybook 2010-07-19 3392
1037 [2010/07/16] 우리말) 날개짓과 날갯짓 moneybook 2010-07-19 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