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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에 잠깐 비가 내려서 그런지 어제보다 좀 덜 더울 것 같네요.
어제는 일터에서 숙직을 섰습니다.
새벽까지 잠을 못 자서 그런지 피곤함에 지친 제 얼굴빛이 별로 밝지 않네요.
제가 유난히 예민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왠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
몸이 지쳐서 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품은 감정이나 정서 따위의 심리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거나 그런 모습을 '표정(表情)'이라고 합니다.
밝은 표정, 표정을 살피다, 표정을 고치다, 슬픈 표정을 짓다, 표정이 없다처럼 씁니다.
한자말 표정을 갈음할 수 있는 우리 낱말이 낯꼴, 낯꽃, 낯빛입니다.
낯꼴은 감정에 따라 변하는 얼굴의 모양이고,
낯꽃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얼굴에 드러나는 표시며,
낯빛은 얼굴의 빛깔이나 기색입니다.
흔히
표정은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낯꼴은 멋진 화장으로도 바꿀 수 없고,
낯꽃도 옷을 잘 입는다고 바뀔 수는 없습니다.
이 편지를 쓰면서 제 낯빛을 다시 봅니다.
별 느낌이 없는 낯빛이 좀 부끄럽네요. ^^*
오늘도 활짝 웃으면서 시작합니다.
복이 와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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