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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좋은 날씨처럼 오늘도 좋은 일 많이 일어나길 빕니다. ^^*
아침 뉴스에서 들으니 마침내 카다피 42년 정권이 막을 내리는 것 같군요.
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진영의 핵심 거점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장악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세계정세를 잘 모르긴 하지만, 한 사람이
42년을 통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잘해도...
우리말에 '잘코사니'라는 재밌는 낱말이
있습니다.
이름씨(명사)로는
"고소하게 여겨지는 일"로 주로 미운 사람이 불행을 당하였을 때
쓰는 말입니다.
아무도 잘코사니라고, 개 패듯이 더 두들기라고 부추기지는 않았다처럼 씁니다.
느낌씨(감탄사)로 쓸 때는
"미운 사람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길 때에 내는 소리."로
잘코사니, 에이 시원하다, 우리네 호적을
저희네 밭문서로 삼아 곡식을 마음대로 앗아가더니, 에라 잘됐어처럼 씁니다.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것을 두고 리바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카다피에게 잘코사니가 일어났네.
잘코사니! 내 그럴 줄 알았다. 그러니
있을 때 잘하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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