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척 더울 거라는데, 서울 바닥을 어떻게 싸돌아다닐지 걱정입니다. 오늘 오후에 서울로 출장 가야 하거든요. 벌써 걱정입니다.
내일은 아들 녀석과 짜장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이 유치원 친구를 만날 예정이라서요. ^^*
잘 아시는 것처럼 자장면만 표준말이었다가 2011년 8월부터 짜장면도 표준말이 되었습니다. 짜장면도 사전에 오른 것이죠. 짜장면이 사전에 오를 때 간짜장도 사전에 올라 지금은 자장면/짜장면, 간자장/간짜장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선짜장과 손짜장은 사전에 오른 낱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삼선 자장'과 '손 자장'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이 편지를 쓰면서도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전에 올랐으니 표준말이고, 그래서 써도 되고, 사전에 오르지 못했으니 표준말이 아니고, 그 낱말을 쓰면 안 되고... 짜장면은 되지만 손짜장면은 안 되고...
좀 그렇죠? 저만 이상하게 느끼나요?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