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우리말이 아니라, 제 자랑을 좀 하겠습니다. ^^*
며칠 전에 국무총리실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지식인대회라는 것을 했습니다.
정보화 관련 시험을 보고(주관식 20, 객관식 20), 컴퓨터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3가지 문제를 3시간
동안 풀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제 나왔는데요.
제가 거기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으뜸상을 받은 거죠. ^^*
5급 이상에서 최우수상이고, 6급 이하까지 다 합쳐도
제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런 거 자랑해도 되죠? ^^*
여기서 이런 거 자랑하며 뒤넘스럽게 군다고 꾸중하실 건 아니죠? ^^*
(뒤넘스럽다 : 주제넘게 행동하여 건방진 데가 있다, 되지
못하게 건방지다, 어리석고 주제넘다)
고맙습니다.
채근담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매의 서 있는 모습은 조는 것 같고, 범의 걸음은 병든 듯한지라,
이것이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쥐고 물어뜯는 수단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을 나타내지 말며
재능을 뚜렷하게 하지 말지니,
그렇게 함으로써 큰일을 맡을 역량이 되느니라.
이는
너무 나서거나 자랑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제 자랑을 해 놓고,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