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시간은 참 잘도 흘러갑니다. 벌써 11월 마지막 주고, 다음 주부터는 12월입니다. 요즘은 하루하루 흘러가는 게 겁날 때도 있습니다. "오늘이 며칠이지?"라고 묻는 게 두려운 거죠. ^^*
그리 많지 않은 몇 날을 적을 때는 '몇 일'이 아니라 '며칠'입니다. 그리고 그달의 몇째 되는 날도 '며칠'로 적습니다. 본말은 '며칟날'입니다.
그러나 월은 '며월'이 아니라 '몇 월'로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며칠'로 써야 할지 '몇 일'로 써야 할지 적잖이 헷갈립니다. '몇 월 몇 일'이 맞는지 '몇 월 며칠'이 맞는지...
그러나 걱정마십시오. 현재 쓰는 맞춤법에서 '몇 일'로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무조건 '며칠'이 맞습니다. 한 광고에 나오듯이, 단언컨대, '몇 일'은 없습니다. 모두 '며칠'입니다. ^^*
이 한 해가 가려면 '며칠' 남았죠? 해 놓은 일은 없고, 시간은 잘도 흘러만 가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누가 시간 좀 잡아 주시면 안 될까요? ^^*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