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안개가 짙게 끼어 있더군요. 근데 이게 안개가 아니라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라고 하니 걱정입니다.
중국…. 몇 년 전에는 동북공정으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더니, 며칠 전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땅을 포함하여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고 합니다. 중국이 하는 일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힘이 없다고 무시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아직도 우리를 자기네 나라 변방에 있는 작은 속국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당초(當初)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일이 당초 생각과는 다르게 풀렸다, 당초 5월 말까지 끝내기로 한 조사…. 처럼 씁니다.
이 '당초'에 '-에'가 붙어 '당최'라는 어찌씨(부사)가 됩니다. 부정의 뜻이 있는 말과 함께 쓰여 '도무지', '영'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죠. 중국 사람들의 생각을 당최 모르겠다, 겨울에 중국에서 황사가 날아온다니 어찌 된 일인지 당최 알 수가 없다처럼 씁니다.
'당최'를 '당췌'로 쓰면 틀립니다.
고맙습니다.
보태기) 맨 처음을 뜻하는 말로 ‘애초(-初)’도 있습니다. 애초를 강조하면 ‘애당초’입니다. 당초와 애초를 합친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