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날찍]
안녕하세요.
먼저 어제 본 낱말 뜻을 알아볼게요. 1. 꽃샘 :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에 추워짐. 또는 그런 추위 2. 잎샘 : 봄에 잎이 나올 무렵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짐. 또는 그런 추위 3. 꽃샘잎샘 : 이른 봄, 꽃과 잎이 필 무렵에 추워짐. 또는 그런 추위. 4. 잔풀나기 : 잔풀이 싹트는 때라는 뜻으로, '봄철'을 이르는 말. 5. 따지기 :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초봄 무렵 6. 소소리바람 : 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7. 조금치 : 조금(음력 7, 8일, 22, 23일)때 날씨가 궂어짐. 또는 그런 일 8. 찬바람머리 : 가을철에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이처럼 7, 8번이 봄과 관련이 없습니다. '꽃샘잎샘'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그건 사전에 있는 낱말입니다.
문제 답 찾느라 오랜만에 사전을 좀 찾아보셨나요? ^^*
어제, 문제를 맞히신 열 분께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날찍'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일한 결과로 생기는 이익"을 뜻합니다.
제가 선물을 보내드리는 게 저에게는 아무런 날찍도 없지만, 이런 것을 기회로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하신다면 그게 곧 저에게는 날찍입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