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사는데요. 이번 겨울 들어 오늘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탐스러운 눈을 보니 기분은 좋지만, 일터에 오갈 일이 걱정이네요. ^^*
어제가 대설이었습니다. 옛 어르신들은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에도 풍년이 들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박남 님이 보내주신 글을 함께 읽고자 합니다.
[기프트카와 키즈오토파크] 1. 요즘 TV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광고로 [기프트카]란 게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현장 견학을 가서 즐겁게 놀다 오는 장면들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 "기프크카"는 한국어인가요? 영어인가요? 한국어로 쓰려면 "공헌 차량"이라든가 "무상 제공차량" 등으로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영어를 쓰고 싶어 안달이 났다면 차라리 영어 그대로 "Gift Car" 라고 쓰는게 낫지 않을까요?
2. 며칠전 주요 일간지에 실렸던 현대기아자동차 전면광고 입니다. [키즈오토파크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 (사)한국생활안전연합과 공동으로 설립한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주행교육장, 면허시험장 등 실제 교통상황에 가까운 교육환경으로 조성] 그럼 그냥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이라고 하면 되지, 왜 굳이 "키즈오토파크"라고 하나요? 그래야 더 "선진적"으로 보이고, 그래야 더 "멋있어" 보이나요? 말이 나온 김에, 도대체 "키즈오토파크"는 한국어인가요? 영어인가요? 그렇게 영어를 쓰고 싶으면 그냥 아예 kidsautopark 라고 쓰는게 낫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한테 왜 이렇게 English 스트레스를 주는 겁니까? 현대기아차의 모토였죠..."New Thinking New Possibility" 당신들이 차를 팔아먹을 사람들은, 적어도 대한민국이란 영토 안에서 한글을 쓰고 말하는 한국인들이란 걸...깊이 깨닫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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