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제 변산에 갔다가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길이 좋아져서 1시간 남짓하면 갈 수 있지만 5년 전만해도 길이 좋지 않아 거의 두 시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바닷가라서 두메산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가기 쉬운 곳은 아니었겠죠.
우리말에 '오지'가 있습니다. 일요일에 하는, 이영자 씨와 어떤 요리사가 나오는 방송이 있는데, 거기서 오지에 편지를 배달하는 우편배달부에게 따뜻한 밥을 해주는 게 나왔습니다. 바로 그런 '오지' 오지(奧地)는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내부의 땅."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국립국어원에서 '두메'로 다음은 말입니다. '두메'나 '두메산골'로 쓰시면 됩니다.
아프리카 오지의 정글, 오지를 탐험하다, 오지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다, 이 고장은 오지인 탓인지 상당히 고집스레…….는 아프리카 두메 정글, 두메산골을 탐험하다, 두메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다, 이 고장은 두메산골이라…….처럼 쓰시면 됩니다.
가벼운 옷을 입고 나무가 우거진 두메에 들어가 맘껏 뛰어다니고 싶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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