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도 비가 조금 내릴 거라고 합니다.
아침 뉴스에서 재밌지만, 조금은 씁쓸한 기사를 봤기에 소개합니다. 6:19에 KBS 뉴스를 하면서 앵커 오른쪽에 뜨는 작은 화면 아래에 '7년간 가격 짬짜미'라는 글이 떴습니다. '짬짜미'는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이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입니다. 그 기사를 소개하는 기자는 '담합'이라는 낱말과 '짬짜미'라는 낱말을 같이 썼으며, 화면 아래에는 '담합'이라고 나왔습니다. 뉴스 도중에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이 나오셔서 인터뷰했는데, 그분 소속이 '카르텔조사국'이었습니다. 카르텔(Kartell)은 독일말로 "동일 업종의 기업이 경쟁의 제한 또는 완화를 목적으로 가격, 생산량, 판로 따위에 대하여 협정을 맺는 것으로 형성하는 독점 형태. 또는 그 협정"을 뜻합니다.
짬짜미, 담합, 카르텔... 모두 같은 뜻입니다.
언론에서는 짬짜미를 쓰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은데, 국가기관은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카르텔을 쓰고 있네요.
여기까지…. 더 나가면….^^*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