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광복절 연휴 때 광주 처가를 거쳐 고향 해남에 다녀왔습니다. 여든이 넘은 어머니가 하루하루 다름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맘이 무겁네요.
휴가 때는 아무래도 돈을 좀 쓰게 됩니다. 움직일 때마다 돈이 들어야 하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빠듯한 월급에 맘껏 쓸 수도 없죠. 투잡이라도 뛰어야 할 판입니다. ^^*
투잡은 아마도 two job일겁니다. 직업이 두 개인 것을 그렇게 이른 것 같습니다.
투잡은 표준말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겹벌이, 겸업으로 다듬은 적이 있습니다.
순우리말에 '가욋벌이'가 있습니다. '加外벌이'에서 왔습니다. "부수적인 수입"을 뜻하고, '적은 월급에 돌보아야 할 가족이 많은 그는 어떤 가욋벌이라도 있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처럼 씁니다.
저는 제가 한 일보다는 월급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제 아내는 제가 한 일보다 월급이 적다고 보고 있더군요. 누구 말이 맞건 간에, 월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닐까요? ^^*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