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는 좋은데, 아침저녁으로 온도차이가 커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네요.
저희 집 셋째도 감기에 걸렸습니다. '컹컹'하며 밭은기침을 자주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방을 따뜻하게 해놓고 제 품에 꼭 안고 잤습니다. 이렇게 해서 딸내미 감기가 떨어진다면 며칠이라도 품고 잘 것이고, 그 감기가 제게 옮겨와 애가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겁니다.
'밭은기침'이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병이나 버릇으로 소리도 크지 아니하고 힘도 그다지 들이지 않으며 자주 하는 기침"을 뜻합니다. 밤에는 식은땀에 이불이 젖고 밭은기침이 났다, 노파 방에서 불이 켜지고 노파의 밭은기침 소리가 들려왔다처럼 씁니다. 읽기는 [바튼기침]으로 읽습니다.
꼬맹이가 열난 것을 참으며 힘들어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하루빨리 감기가 떨어지면 좋으련만...
모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