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09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한자 읽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자 읽기를 알아볼게요.
그에 앞서,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로 되어 있다는 것은 아무 증거가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한자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뜻글자인 한자를 쓰면 글이 짧아질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과 특히 우리 삶과 문화를 담아 말과 글로 나타낼 때는 한자보다는 우리말이 훨씬 쉽고 다양하며 아름답습니다. ^^*
한자를 읽을 때, 한자의 부수로 사용되는 글자를 부수 이름으로 가리키는 말은 하나의 굳어진 합성어로 봐 붙여 씁니다. 물수변, 사람인변처럼 쓰는 게 바릅니다. 그러나 해당 글자를 그대로 가리킬 때는 띄어 씁니다. 사람 인 자, 물 수 자처럼 씁니다.
쉽게 봐서, 부수는 다 붙여 쓰고, 한자 글자를 읽을 때는 띄어 씁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화사한 봄날씨만큼이나 많이 웃으시면서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