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좀 부네요. 그래서 애와 자전거를 타지 않고 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바람이 제 기쁨을 빼앗아 갔습니다. ^^*
우리말은 좋은 낱말을 골라 바르게 소리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쓸 때건, 말을 할 때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 참으로 답답할 때가 잦습니다. 제 생각에 말을 천천히 하고, 되도록 또박또박 말하되, 필요하면 강약을 줘서 강조하면 생각한 뜻을 오해없이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답답한 말투와 이렇게 고치면 좋겠다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차가 되겠습니다. -> 목차입니다. 또는 차례입니다. ~사항이 되겠습니다. -> 사항입니다. 에서 분석한 내용이 되겠습니다만.. -> 에서 분석한 내용입니다. 사료됩니다. -> 생각합니다. 또는 판단합니다. 판단되어집니다. -> 판단합니다.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보고드리겠습니다.
'되겠습니다.'는 말이 참 거슬립니다. '이것은 화장실입니다.'라고 하면 되지, '이것은 화장실이 되겠습니다.'라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내 입에서 정돈되지 않은 말이 나오는 것은 아직 생각이 덜 여물었다는 뜻일 겁니다. 생각을 다듬고 정리해서, 좋은 낱말로 천천히 말하면 내가 뜻하는 모든 것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천천히'를 생각하면서 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