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지난 2011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해망쩍다]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멋쩍다를 소개해 드리면서 '멋'이 '적다'로 가를 수 없다면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게 바르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멋쩍다, 객쩍다, 겸연쩍다, 맥쩍다 따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쓰는 게 해망쩍다와 행망쩍다가 있습니다.
해망쩍다는 그림씨(형용사)로 "영리하지 못하고 아둔하다."는 뜻입니다. 이놈이 해망쩍게 또 어디 구경을 가지 않았나처럼 씁니다.
행망쩍다도 그림씨로 "주의력이 없고 아둔하다."는 뜻입니다.
멋진 말이라 지난주에 다 소개하지 않고 남겨놨습니다. ^^*
내일이 비가 온다는데 오늘부터 날씨가 끄물거리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