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0] 우리말) 메밀꽃

조회 수 3496 추천 수 0 2015.02.10 09:41:21

안녕하세요.
이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과천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다음주는 미국 출장입니다.
그 때 또한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메밀꽃]

안녕하세요.

아침에 텔레비전에서 봉평 메밀꽃이 나오네요.

메밀꽃이 뭔지는 다 아시죠? 메밀이라는 식물에서 피는 꽃입니다.
이 '메밀꽃'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두 가지 뜻이 나옵니다.
하나는 식물 메밀의 꽃이라 나오고,
다른 하나는 파도가 일 때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옵니다.
곧, 잘게 부서지는 멋진 물보라도 '메밀꽃'이라고 합니다.

흔히 쓰는 '메밀꽃(이) 일다'는 관용어도,
메밀꽃이 피다는 뜻과
물보라가 하얗게 부서지면서 파도가 일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본뜻인 식물 메밀의 꽃을 보고
파도가 부서지는 것에 빗대 낱말 뜻을 넓혀 갔다는 게 재밌지 않나요? ^^*

저는 몇 년 전에 봉평에 가서 메밀꽃을 봤습니다.
내일은 휴가를 얻어 바닷가에 가서 메밀꽃을 볼 생각입니다.
내일과 모레,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휴가거든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347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9195
2656 [2009/01/09]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1-09 3503
2655 [2009/01/07] 우리말) 흐지부지 [1] id: moneyplan 2009-01-07 3506
2654 [2016/01/29] 우리말) 난장판의 아수라 머니북 2016-02-01 3506
2653 [2015/01/06] 우리말) 개개다와 개기다 머니북 2015-01-06 3515
2652 [2014/12/12] 우리말) 놈팽이와 놈팡이 머니북 2014-12-12 3516
2651 [2016/03/29] 우리말) 바람만바람만 머니북 2016-03-30 3517
2650 [2009/05/25] 우리말) 조문과 추모 id: moneyplan 2009-05-25 3525
2649 [2016/02/19] 우리말) 철 머니북 2016-02-25 3530
2648 [2015/08/07] 우리말) 일소현상? 머니북 2015-08-08 3536
2647 [2009/06/26] 우리말) 실수 몇 개 id: moneyplan 2009-06-26 3540
2646 [2013/12/02] 우리말) 녘 머니북 2013-12-02 3541
2645 [2015/05/18] 우리말) 마침표와 온점 머니북 2015-05-18 3554
2644 [2014/03/26] 우리말)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머니북 2014-03-26 3558
2643 [2015/12/14] 우리말) 사랑을 쓸려거든 머니북 2015-12-15 3564
2642 [2014/09/24] 우리말) 산득 머니북 2014-09-24 3565
2641 [2015/12/01] 우리말) 틀린 자막 몇 개 머니북 2015-12-02 3565
2640 [2010/03/11] 우리말) 숨탄것 id: moneyplan 2010-03-11 3567
2639 [2014/10/20] 우리말) 웨하스 머니북 2014-10-21 3567
2638 [2016/05/18] 우리말) 알맹이와 알갱이 openmind 2016-05-18 3567
2637 [2016/05/20] 우리말) 조으다 -> 좋다 머니북 2016-05-20 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