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플랜 이용후기:
신용카드의 관리는 역시 머니플랜이 최고에요.
아래 화면은 실제 제가 관리하고 있는 신카들인데..(그렇다고 이많은 카드를 다 들고 다니는 건 아니구요. 일부는 서랍속에서 자동이체용으로만 일부는 와이프가 또 일부는 제가 그렇게 사용합니다.)
모두 다 머니플랜에 등록된 신카가 파란색이죠.
네에. 머니플랜에서 온라인 스크래핑을 지원하는 신용카드입니다. (아마 신카의 탈을 쓴 몇몇 카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신카의 온라인 자동조회를 머니플랜에서는 지원합니다. 매달 신용카드의 정리 결제를 과연 머니플랜없이 일반 단식부기형태의 가계부로 적응할수 있을지.. OTL..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게시판의 성격에 맞게끔 이용후기를 남겼으니 이제 신용카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신용카드사용에 대한 시각은 많이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체카와 신카를 같이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일년간 가계부를 살펴보니 그래도 솔솔하게 나가는 신카사용실적에 비해 너무 서비스가 없다라는 불만..(이건 아내가 제기한 거죠.. 남들은 신카쓰고 포인트로 쇼핑도하고외식도 한다던데..) 거의 두달정도 틈틈히 신카고수들의 무림세계를 탐험 후에 지금까지 헛돈 쓰고 있었구나 .. 하는 결론을 냈습니다. 쉽게말해 신카회사들에게 놀아난것이죠. ^^
요즘 신카의 트렌드(??)는 전월실적이 강화되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신카의 가장 큰 혜택은 현장할인>청구할인>포인트적립 순인데.. 다양한 분야의 좋은 조건의 할인을 받으려면 최소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의 실적은 요구하는 카드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과도한(??)실적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개념서비스를 제공하던 신카는 이제 역사속의 전설로 사라졌으며 신규발급은 중단되었죠. ㅎㅎ(하나은행의 셀메, 구LG카드의 동트, KB카드의 프랜들리주유 등등..)
전월실적에 얽매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소비로 카드사용이 증가하는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전월실적이 강화된 신카의 할인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보험료/공과금/통신료를 신카로 납입을 하여 전월실적을 일정부분 충촉시키는 부분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수 있다는 것을 본인은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OTL) 대부분의 보험회사나 통신회사에서는 은행에서 자동이체납을 하는 경우 1%의 감면혜택을 줍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전월실적이 충족되는 경우 5%이상의 할인 또는 포인트적립이 가능합니다. 훨씬 유리하죠.
통신료의 신카납부는 전산시스템의 구축으로 수월합니다. (핸드폰,인터넷사용료) 하지만 보험료의 신용카드 납부는 보험회사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신용카드로 모든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자동이체개념으로 매월 납부하는 것은 회사마다 모두 틀립니다.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약 30%정도만이 카드를 통해 보험료 자동납부가 가능합니다. 우선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해주십시요. (현대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우리나라 보험사별 카드납부와 카드자동이체현황입니다. 현대카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신용카드도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삼성생명만 제외하고..) http://tinyurl.com/ykugkgh
본인의 경우 보험료를 부모님, 보인, 아내, 딸아이 까지 상해,종신, 변액 등등의 보험료가 매달 고정적으로 은행이체를 통해 지출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보험료를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료할인, 병원/마트할인, LPG주유할인, 인터넷쇼핑 할인) 신용카드에 적절히 연결하여 전월실적을 50% 이상 일정부분 채워넣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신카의 할일 서비스를 받는 경우 최소 월 신용카드사용액의 5-6% 금액을 할인받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기존 저와 아내가 사용하던 신용카드는 월 1%가 채 안되는 포인트적립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자 이제 이글의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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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긴 글이었지만 모두 양들이 풀 뜯어 먹는 소리였습니다. "
한달에 50만원씩 카드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6% 할인받는다면 약 3만원 돈 됩니다. 차라리 외식 한번 안하고 술한번 안먹으면 절약되는 돈이죠. 개념있는 신카의 고수들은 수많은 신용카드의 비법을 안내하면서 마지막에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시시콜콜 신카사용법을 연구하는것보다 당신의 월급을 인상하기위한 자기개발, 생활속의 숨어있는 낭비를 제거하며 절약하는 길이 훨씬 당신에게 이득이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신카고수들의 사용형태는 체리피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난도 있고 또한 저처럼 아무 생각없이 신카를 쓰던 이들에게는 엄청난 새로운 신카사용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달여 하루에 10-20분 정도 이들의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방문하며 지켜보고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신용카드사(금융회사)는 결코 고객의 편이 아니다."
"신용카드는 잘라라. 그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알고 쓰자."
참고로 다음은 제가 직접 보험회사와 전화통화하면서 보험료 이체를 상담한 내용입니다.
1. ING 목숨보험사 : 카드납/자동이체 모두 가능.
전화 후 신분증/카드, 서명등을 A4에 복사/작성후 팩스 송부 끝.
(* 아직 카드납 ARS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은지라 팩스수작업이 한번 필요.)
2. 서부반대쪽에있는 목숨보험사 : 카드납/자동이체 모두 가능. 가장 감동적인 서비스 *^^*
전화 후 자동ARS시스템으로 신용카드 납부/자동이체 등록
(*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ARS시스템을 통한 자동업무처리 100점 만점..)
3. 모던타임 해상보험사 : 카드납/자동이체 에서 자동이체는 매달 한번씩 전화 후 승인 필요.
CALL양은 아리따운 목소리로 카드 자동이체가 가능해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하였으나
카드납 담당 총무는 매달 자기에게 카드승인을 위해 전화해야 한다고 함.
4. 별세개 화재보험사 : 카드납/자동이체 에서 자동이체는 매달 한번씩 전화 후 본인 확인 필요
전화상으로 등록 완료. 하지만 자동이체건은 모던타임 해상보험과 마찬가지로 매달 그것도 25일 영업일 이전에 반드시 영업소로 전화해서 승인따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