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우리말) 소라색

조회 수 4450 추천 수 0 2016.11.01 21:37:25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소라색]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회의가 많이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참 맑고 좋네요.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소라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라는 갈색이나 어두운 청색의 소라 껍데기 색깔이 아니라,
일본말 そらいろ[소라이로]에서 온 말입니다.
한자로는 ‘소라’가 빌 공(空) 자이고, ‘이로’가 빛 색(色) 자입니다.
이 '소라'에 색을 붙여 '소라색'이라고 하는데,
'하늘색'이나 '하늘빛'이라는 멋진 낱말이 있으니
일본말 '소라'를 버리고 우리말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4319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9974
2276 [2008/10/30] 우리말) 어제 편지에 덧붙입니다 id: moneyplan 2008-10-30 4383
2275 [2012/12/04] 우리말) 안치다(2) 머니북 2012-12-04 4383
2274 [2009/03/05] 우리말) 임과 님 id: moneyplan 2009-03-05 4384
2273 [2010/01/28] 우리말)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일 id: moneyplan 2010-01-28 4384
2272 [2011/03/07] 우리말) 나르다와 날다 moneybook 2011-03-07 4384
2271 [2007/11/13] 우리말) 알밤(문제를 냈습니다 ^^*) id: moneyplan 2007-11-13 4386
2270 [2015/10/08] 우리말) 우리말로 학문하기 머니북 2015-10-13 4386
2269 [2016/02/23] 우리말) 무진장 머니북 2016-02-25 4386
2268 [2017/06/30] 우리말) 7월에 놀러가기 좋은 곳 머니북 2017-06-30 4386
2267 [2013/11/29] 우리말) 오구탕 머니북 2013-11-29 4387
2266 [2010/10/0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moneybook 2010-10-04 4388
2265 [2015/12/16] 우리말) 손이 시리다 머니북 2015-12-16 4388
2264 [2012/06/05] 우리말) 쿨 비즈 머니북 2012-06-05 4389
2263 [2015/01/08] 우리말) 많다와 잦다 머니북 2015-01-08 4389
2262 [2017/04/06] 우리말) 후리지아 -> 프리지어 머니북 2017-04-06 4391
2261 [2010/05/04] 우리말) 나들가게 id: moneyplan 2010-05-04 4392
2260 [2009/01/08] 우리말) 정한수와 정화수 id: moneyplan 2009-01-08 4393
2259 [2015/11/03] 우리말) 새살거리다/상글상글 머니북 2015-11-03 4393
2258 [2013/07/05] 우리말) 보라 머니북 2013-07-05 4394
2257 [2010/06/18] 우리말) 승리욕과 승부욕 moneybook 2010-06-18 4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