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 우리말) 자글거리다

조회 수 5323 추천 수 0 2017.11.06 17:29:24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르 붙입니다. ^^*

아래는 지난 2011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자글거리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글거리다'는 낱말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잘 아시는 것처럼
적은 양의 액체나 기름 따위가 걸쭉하게 잦아들면서 자꾸 소리는 내며 끊는다는 뜻의 움직씨(동사)로 씁니다.
미음이 자글거리며 끓고 있다고 쓸 수 있습니다.

또,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는 뜻도 있습니다.
거기에,
"어린아이가 아파서 열이 자꾸 나며 몸이 달아오르다."는 뜻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아내가 셋째를 낳았습니다.
수술로 낳느나 수술실에 아내 혼자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자글거리는 마음을 달랠 길 없어 혼자 조비비듯 애만 태웠습니다.
이제 애가 태어난 지 고작 일주일 지났습니다.
그 애가 앞으로 자글거리지 않고 잘 자리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438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0047
1276 [2007/10/19] 우리말) 구설과 구설수 id: moneyplan 2007-10-19 5359
1275 [2017/05/23] 우리말) 육교 머니북 2017-05-24 5357
1274 [2010/12/20] 우리말) 움츠리다 moneybook 2010-12-20 5357
1273 [2007/10/01] 우리말) 전어 이야기 id: moneyplan 2007-10-01 5357
1272 [2007/08/15] 우리말) 엉터리 id: moneyplan 2007-08-16 5357
1271 [2008/11/12] 우리말) 한철과 제철 id: moneyplan 2008-11-12 5356
1270 [2009/10/20] 우리말) '가차없다'와 '가차 없다' id: moneyplan 2009-10-20 5355
1269 [2008/07/04] 우리말) 어느와 여느 id: moneyplan 2008-07-07 5352
1268 [2008/12/24] 우리말) 내년과 이듬해 id: moneyplan 2008-12-24 5350
1267 [2008/06/25] 우리말) 틀린 발음 몇 개 id: moneyplan 2008-06-26 5350
1266 [2007/06/08] 우리말) 버벅거리다 id: moneyplan 2007-06-08 5350
1265 [2013/05/14] 우리말) 새끼낮 머니북 2013-05-14 5349
1264 [2014/03/24] 우리말) 섣부르다 머니북 2014-03-24 5348
1263 [2011/12/23] 우리말) 크리스마스와 성탄절 머니북 2011-12-23 5347
1262 [2011/12/21] 우리말) 종군위안부(2) 머니북 2011-12-21 5347
1261 [2008/10/29] 우리말) 아다리 id: moneyplan 2008-10-29 5346
1260 [2013/10/17] 우리말) 악천우 -> 악천후 머니북 2013-10-17 5344
1259 [2010/08/16] 우리말) 약오르다 moneybook 2010-08-16 5344
1258 [2013/10/07] 우리말) 책 '어이없이 틀리는 우리말 500' 머니북 2013-10-07 5343
1257 [2008/10/16] 우리말) 면죄부 id: moneyplan 2008-10-16 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