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는 잘 들어오지 않아서 몰랐는데 앱 개발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그냥 8년째 사용해 오고 있는 사용자로서, 아래와 같은 점 때문에 '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신용카드/은행 등은 계좌통합조회로 다 가져오니, 누락될 일이 없는데, 현금으로 1-2천원씩 쓴돈은 기억하기 쉽지 않네요. 가계부 쓰는 사람 입장에서 기억나지 않는 지출이 있으면 얼마나 머리가 간질간질한지 잘 아실텐데요.
앱에서 '현금' 지출만이라도, 그리고 '임시저장'과 같은 형태로라도 입력해 둔후 나중에 PC에서 불러다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폰에 어디 메모장 같은곳에 적어도 되긴 하지만요).
2. 솔직히 앱에서 계좌통합 조회 같은 기능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읽기 전용이라도 좋습니다. 입력해둔 내용에 대한 조회라도 가능하면 좋겠네요. 항목별 자산에 대한 조회, 수입/지출에 대한 통계 및 조회. 이런 것 만이라도 가능하다면 저에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바일에서 입력이 안 되는 가계부 조회 전용앱이란건... 너무 설득력이 떨어지기는 하지요?
앱으로 머니북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 합니다. 때문에 처음 앱에 대한 열기가 시작될 때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도 사실 입니다.
일정부분 [jumper]님의 말씀에 공감을 하고 실제 앱을 만든다고 해도 많은 경우에 사용하지 않을거라는 데에도 동의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3가지 이유 때문에 개발은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 궁극적으로는 많은 것들이 스마트폰에서 이용될 것입니다. 이것은 스마트폰의 발전 때문이 아니라 보다 편하게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속성 때문에 그렇게 되어 갈 겁니다.
2. 입력/편집은 편하지 않더라도 조회는 스마트폰에서 충분히 편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환경이라도 잘 개발을 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사용하지 않는 분이나 또는 실제로 만들어져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 많은 분들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때문에 머니북의 경쟁력이 반감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앱 개발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대충 만드는 것은 머니북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아닙니다. 단 1명이 사용을 할지라도 쓸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개발 자체가 어렵고 또한 기존 머니북의 막강한 기능들 때문에 씽크 문제가 심각 합니다. 따로 동작하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jumper]님의 생각을 잘 압니다.
100을 들여 만들어봐야 10 아니 심하게 말하면 5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니 공연히 헛된 힘 쓰지 말라는 조언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마음 속에는 쓰지도 않을 앱을 개발할 시간과 노력을 다른 기능이나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쏟아 달라는 말씀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추어 나가야할 필수불가한 것이라는 점도 잘 알기 때문에 갖추어야할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능력이 충분하지 않기 대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입장 표명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말씀 입니다.
머니북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죄송스러운 것은 어디에 이유가 있던 계획대로 개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 때문에 다시 하는 약속까지 못 지키면 안되기 때문에 신중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곧 제품을 내 놓을 수는 없습니다만 곧 계획은 말씀드릴 수 있도록 개발하는 쪽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