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2] 우리말) 날떠퀴

조회 수 5126 추천 수 92 2007.11.22 10:38:53
"그날그날의 운수"라는 뜻으로 '날떠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오늘따라 날떠퀴가 좋을 걸 보니 눈먼 돈이라도 주우려나보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내드린 문제의 답은 '궁싯궁싯'입니다.
"잠이 오지 아니하여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거리는 모양"이라는 뜻의 어찌씨입니다.
두 분께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덜 춥네요. ^^*

어제는 제가 운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세 가지밖에 섞지 않았고, 4차대전까지밖에 치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저녁 약속까지 없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운이 좋은 날도 있네요. ^^*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특히 저에게 술을 주지 않은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제발...^^*

"그날그날의 운수"라는 뜻으로 '날떠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오늘따라 날떠퀴가 좋을 걸 보니 눈먼 돈이라도 주우려나보다...처럼 씁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 기분이 어때요?
왠지 날떠퀴가 좋을 것 같지 않으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일 많이 만드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있으므로, 있음으로]

오늘이 식목일인데 강원도에 큰 불이 났다네요...쩝...
빨리 꺼야 할텐데......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아래와 같은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 원문 <<<<<<<<<<<<<<<<<<<<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날마다 아침에 보내주시는 좋은 내용의 글을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가지 여쭤볼게 있는데 시간 나실때 천천히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끔, 기안을 하다보면 “있으므로”와 “있음으로”의 사용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맞는 건지, 맞다면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 편지에 대한 저의 답변으로 오늘 우리말 편지를 대신합니다.  

안녕하세요.

참 어려운 문젭니다.
문법적으로 따지면 무지 힘들죠.
저는 국어학자가 아니므로 쉽게...쉽게...

‘있음으로’와 ‘있으므로’를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으로/므로’를 ‘때문에’로 바꿔서 말이 되면,
‘므로’를 쓰시면 됩니다.

앞에서 ‘국어학자가 아니므로’에서 ‘--므로’를 썼죠?
‘국어학자가 아니므로’를
‘국어학자가 아니기 때문에...’로 바꿔도 말이 되잖아요.
그래서 ‘므로’로 써야 합니다.

쉽죠?

참고로,
기안을 하다보면 “있으므로”와 “있음으로”의 사용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에서
낱말을 강조할 때는 “ ” 를 쓰는 게 아니라 ‘ ’를 씁니다.
하나짜리, 곧, 작은 따옴표를 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121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6882
1916 [2010/01/25] 우리말) 문제 답은... id: moneyplan 2010-01-25 4353
1915 [2010/09/06] 우리말) 쉰둥이와 마흔둥이 moneybook 2010-09-06 4355
1914 [2012/04/19] 우리말)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합니다 머니북 2012-04-19 4357
1913 [2013/08/14] 우리말) 책 소개 '오염된 국어사전' 머니북 2013-08-14 4359
1912 [2008/07/02] 우리말) 하이브리드 id: moneyplan 2008-07-02 4361
1911 [2014/02/11] 우리말) 들르다와 들리다 머니북 2014-02-11 4361
1910 [2016/08/18] 우리말) 한글학회에서 하는 우리말 우리글 강좌 안내 머니북 2016-08-24 4363
1909 [2009/12/21] 우리말) 댓글을 소개합니다 id: moneyplan 2009-12-21 4369
1908 [2015/04/15] 우리말) 삐까번쩍 머니북 2015-04-15 4369
1907 [2008/08/21] 우리말) 자치동갑과 어깨동갑 id: moneyplan 2008-08-21 4371
1906 [2008/03/19] 우리말) 오늘도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03-19 4372
1905 [2014/05/27] 우리말) 그을리다와 그슬리다 머니북 2014-05-27 4372
1904 [2010/12/13] 우리말) 희소병 moneybook 2010-12-13 4374
1903 [2015/02/11] 우리말) 모밀국수와 메일국수 머니북 2015-02-11 4374
1902 [2008/04/23] 우리말) 꽃잎이 떨어지더라도 아쉬워 말자 id: moneyplan 2008-04-23 4375
1901 [2009/12/18] 우리말) 댓글을 소개합니다 id: moneyplan 2009-12-18 4378
1900 [2008/04/15] 우리말) 헛가래질과 헹가래 id: moneyplan 2008-04-15 4379
1899 [2016/02/22] 우리말) 철잉꼬부부/원앙 부부 머니북 2016-02-25 4379
1898 [2015/08/21] 우리말) 쫀쫀한 사람이 필요해! 머니북 2015-08-24 4383
1897 [2008/06/19] 우리말) 맨질맨질? 만질만질! id: moneyplan 2008-06-19 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