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6] 우리말) 또 문제를 냈습니다.

조회 수 3826 추천 수 82 2009.03.26 10:19:29
오늘 문제는
썩 가까운 사람과 이별하여 텅 빈 것 같이 마음이 서운하고 허전하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를 맞히시는 겁니다.
나는 ???한 빛을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고개를 돌렸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의 답은 '아른스럽다'입니다.
어른스럽다와 아른스럽다는
뜻이 거의 같습니다.
그렇다고 큰말과 작은말의 관계는 아닙니다.

어른스럽다 :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 같은 데가 있다.
아른스럽다 : 어린아이의 말이나 행동이 어른 같은 데가 있다.
어제 문제를 맞히신 분께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제 일터에서 인사위원회를 엽니다.
그 위원회에서 승진예정자를 확정하는데 저도 심사 대상자에 들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 대상자에 올랐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짧고...

제가 일하는 과에서 다섯 명이 승진심사대상자입니다.
오늘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몇 명은 연구관으로 승진하여 연구소로 돌아가겠죠.
모두 3년 넘게 같이 고생한 사이인데 헤어지게 되어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승진해서 돌아가니 축하해 줘야죠. ^^*

오늘 문제는
썩 가까운 사람과 이별하여 텅 빈 것 같이 마음이 서운하고 허전하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를 맞히시는 겁니다.
나는 ???한 빛을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고개를 돌렸다처럼 씁니다.

먼저 댓글을 다신 열 분에게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단, 오늘, 2009년 3월 26일 우리말 편지에 댓글을 다신 분에게만 보내드립니다.
며칠 뒤에 달거나, 다른 분의 누리집에 올린 글에 다는 댓글에는 제가 선물을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동료가 떠나가는 서운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달래야죠.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327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8809
1036 [2016/12/29] 우리말) 올 한 해 읽은 책을 정리했습니다. 머니북 2016-12-29 3822
1035 [2013/07/08] 우리말) 블랙박스 머니북 2013-07-08 3822
1034 [2013/05/14] 우리말) 새끼낮 머니북 2013-05-14 3822
1033 [2011/05/16] 우리말) 내로라하는 가수 moneybook 2011-05-16 3822
1032 [2010/10/19] 우리말) 끼적이다 moneybook 2010-10-19 3822
1031 [2010/01/20] 우리말) 싸다와 쌓다 id: moneyplan 2010-01-20 3822
1030 [2009/06/23] 우리말) 까칠하다와 거칫하다 id: moneyplan 2009-06-23 3822
1029 [2008/12/23] 우리말) 호질기의(護疾忌醫) id: moneyplan 2008-12-23 3822
1028 [2016/06/14] 우리말) 몹쓸 머니북 2016-06-15 3821
1027 [2009/09/21] 우리말) 남의나이 id: moneyplan 2009-09-21 3821
1026 [2015/07/27] 우리말) 억장이 무너지다 머니북 2015-07-28 3820
1025 [2015/05/04] 우리말) '집안'과 '집 안' 머니북 2015-05-04 3820
1024 [2015/01/08] 우리말) 많다와 잦다(2) 머니북 2015-01-09 3820
1023 [2012/08/09] 우리말) 석패/완패/숙적 머니북 2012-08-09 3820
1022 [2012/02/24] 우리말) 옷거리가 좋은 이원재 사무관 머니북 2012-02-24 3820
1021 [2012/02/01] 우리말) 제연경계벽 머니북 2012-02-02 3820
1020 [2012/01/18] 우리말) 설빔과 세뱃돈 머니북 2012-01-18 3820
1019 [2010/04/08] 우리말) 개나릿길 id: moneyplan 2010-04-08 3820
1018 [2007/12/27] 우리말) 맥쩍다와 맛적다 id: moneyplan 2007-12-27 3820
1017 [2016/06/13] 우리말) 손 없는 날 머니북 2016-06-15 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