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1] 우리말) 남의나이

조회 수 5762 추천 수 91 2009.09.21 16:55:38
가을비가 내리면서 비거스렁이를 하나 봅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됩니다.

어르신은 나이가 많으신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말에 '남의나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환갑이 지난 뒤의 나이를 이르는 말로 대체로 팔순 이상을 이릅니다.

지금처럼 좋은 세상이 아닌 옛날 만들어진 말일 겁니다.
지금이야 아마도 백 살이 넘어야 남의나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을비가 내리면서 비거스렁이를 하나 봅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보태기)
내일은 문제를 내겠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나리가 이울어갑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항상 식물과 꽃이 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식물이 있는 것이 당연하고,
게다가, 원예연구소 사람들이 있어 꽃도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회의탁자 위에 나리꽃이 있습니다.

흔히,
'나리'는 자생나리만을 뜻하고,
'백합'은 흰 꽃이 피는 백합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백합(百合)의 우리말이 '나리'입니다.
백합은 약 1백 개의 인편이 합쳐서 하나의 구근을 이루기 때문에 백합(百合)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오늘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게 아니라,
지금 제 일터 회의탁자에 있는 나리꽃이 이울어갑니다.
원예연구소에서 관심을 좀 두시길 빕니다. ^^*

앞에서 꽃이 이울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울다는 '꽃이나 잎이 시들다.'는 뜻으로
'꽃이나 풀 따위가 말라 생기가 없어지다.'는 뜻의 '시들다'와 거의 같은 뜻이죠.

어쨌든,
제 일터에 있는 나리꽃이 이울고 시들어갑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분들 들으셨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566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1236
1616 [2012/12/26 우리말) 년월일 쓰기 머니북 2012-12-26 5993
1615 [2012/12/24 우리말) 뜯어보다 머니북 2012-12-24 7152
1614 [2012/12/20] 우리말) 제국 머니북 2012-12-20 4486
1613 [2012/12/18] 우리말) 카랑카랑한 날씨 머니북 2012-12-18 5649
1612 [2012/12/17] 우리말) 허우룩하다 머니북 2012-12-17 5265
1611 [2012/12/14] 우리말) 가시버시 머니북 2012-12-14 4628
1610 [2012/12/13] 우리말) 연인이란? 머니북 2012-12-14 6231
1609 [2012/12/12] 우리말) 박물관과 미술관에 있는 엉터리 한글 머니북 2012-12-12 4544
1608 [2012/12/11] 우리말) 영어 교육3 머니북 2012-12-11 4366
1607 [2012/12/10] 우리말) 영어 교육2 머니북 2012-12-10 5751
1606 [2012/12/07] 우리말) 영어 교육 머니북 2012-12-10 7111
1605 [2012/12/06] 우리말) 이면도로 머니북 2012-12-06 5077
1604 [2012/12/05] 우리말) 거슬르다 -> 거스르다 머니북 2012-12-05 5559
1603 [2012/12/04] 우리말) 안치다(2) 머니북 2012-12-04 4630
1602 [2012/12/03] 우리말) 안치다 머니북 2012-12-03 4737
1601 [2012/11/30] 우리말) 고운때 머니북 2012-11-30 5290
1600 [2012/11/29] 우리말) 지르신다 머니북 2012-11-29 4949
1599 [2012/11/28] 우리말) 현찰 박치기 머니북 2012-11-28 4829
1598 [2012/11/27] 우리말) 차가 밀리다와 길이 막히다 머니북 2012-11-27 6210
1597 [2012/11/26] 우리말) 흐리멍텅 -> 흐리멍덩 머니북 2012-11-26 4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