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0] 우리말) 싸다와 쌓다

조회 수 5511 추천 수 80 2010.01.20 11:00:02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안개가 짙게 끼었던데 일터에는 잘 나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편지를 갈음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싸다와 쌓다
]

어제 축구 보셨어요
?

시원하게 잘 했죠? 참 잘하더군요
.
고마운 마음에 오늘도 축구 중계방송 이야깁니다
.

방송에서 '저 선수는 발재간이 뛰어나니 수비수 여러 명이 동시에 둘러싸야 합니다.'라는 말을 가끔 들으시죠
?

오늘은 싸다, 쌓다, 둘러싸다를 좀 설명드릴게요
.

'
싸다'
,
'
물건을 안에 넣고 보이지 않게 씌워 가리거나 둘러 말다'는 뜻으로
,
선물을 예쁜 포장지에 싸다, 아기를 포대기로 싸다처럼 씁니다
.

'
쌓다'
,
'
여러 개의 물건을 겹겹이 포개어 얹어 놓다'는 뜻으로
,
광에 볏섬을 쌓다, 아궁이 앞에다 장작을 쌓았다, 창고에 물건을 쌓아 놓았다처럼 씁니다
.

여기까지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시죠
? ^^*
당연히
,
발재간이 뛰어난 선수를 막으려면

여러 명이 동시에 둘러싸야 합니다
.

실은 오늘 소개해 드릴 낱말은
,
'
둘러싸다' '돌라싸다'입니다
.

'
둘러싸다'
,
아시는 것처럼 '둘러서 감싸다'는 뜻으로
,
김장독을 비닐로 둘러쌌다, 경찰이 시위대를 둘러쌌다처럼 씁니다
.

'둘러싸다'의 작은말이
,
'
돌라싸다'입니다
.
유리병에 솜을 돌라싸서 보관하다, 깨지지 않도록 도자기를 천으로 돌라쌌다처럼 씁니다
.

돌라싸다는 단어 처음 들어보셨죠
? ^^*
뭔가 좀 작은것을 싸는 것을 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567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1238
1636 [2013/01/24] 우리말) 잊힌과 잊혀진 머니북 2013-01-24 5557
1635 [2013/01/23] 우리말) 백조와 고니 머니북 2013-01-23 5266
1634 [2013/01/22] 우리말) 사거리와 네거리 머니북 2013-01-22 6049
1633 [2013/01/21] 우리말) 땡땡이 무늬 머니북 2013-01-21 5956
1632 [2013/01/18] 우리말) 해 질 녁 머니북 2013-01-18 4678
1631 [2013/01/16] 우리말) 야미 머니북 2013-01-17 5027
1630 [2013/01/16] 우리말) 현수막과 횡단막 머니북 2013-01-16 4821
1629 [2013/01/15] 우리말) 사돈 머니북 2013-01-15 6149
1628 [2013/01/14] 우리말) 동장군 머니북 2013-01-14 5530
1627 [2013/01/11] 우리말) 찌푸리다 머니북 2013-01-11 6049
1626 [2013/01/10] 우리말) 편지를 읽고... 머니북 2013-01-10 4664
1625 [2013/01/09] 우리말) 중소氣UP! 머니북 2013-01-09 5747
1624 [2013/01/08] 우리말) 휴마트 머니북 2013-01-08 6507
1623 [2013/01/07] 우리말) 북과 북돋우다 머니북 2013-01-07 4508
1622 [2013/01/04] 우리말) 쇄정이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머니북 2013-01-04 4217
1621 [2013/01/03] 우리말) 어안이 벙벙하다 머니북 2013-01-03 5563
1620 [2013/01/02] 우리말) 제야 머니북 2013-01-02 4707
1619 [2012/12/31] 우리말) 운김 머니북 2013-01-02 5841
1618 [2012/12/28] 우리말) 매무시와 매무새 머니북 2012-12-28 6652
1617 [2012/12/27] 우리말) 길 머니북 2012-12-27 4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