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3] 우리말) 삐끼

조회 수 3345 추천 수 86 2010.05.13 10:12:49

이 삐끼와 같은 뜻을 지닌 점잖은(?) 낱말이 있습니다.
바로 '여리꾼'입니다
.
"
상점 앞에 서서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고 주인에게 삯을 받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삐끼와 여리꾼
]

안녕하세요
.

어제는 오랜만에 밖에서 좀 싸돌아 다녔습니다. 고향 친구와 만나 한잔 했거든요
. ^^*
밤늦게 어슬렁거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옷자락을 잡아끄는 사람이 많더군요
.
흔히 말하는 삐끼죠
.

'
삐끼'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
비속어이긴 하지만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

이 삐끼와 같은 뜻을 지닌 점잖은(?) 낱말이 있습니다
.
바로 '여리꾼'입니다
.
"
상점 앞에 서서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고 주인에게 삯을 받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

삐끼보다는 여리꾼이 말하고 듣기에 더 좋죠
?

샌드위치맨(sandwich man)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
광고의 효과를 높이려고 몸의 앞뒤에 두 장의 광고판을 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합니다
.
몸 앞과 뒤에 간판을 달아서 샌드위치를 떠올렸나 봅니다
.
어릿광대로 분장한 샌드위치맨이 두부 장수처럼 종을 딸랑딸랑 흔들며 마을의 골목골목들을 죄 누비고 다녔다처럼 씁니다
.

삐끼는 주로 밤에 움직이고
,
여리꾼과 샌드위치맨은 주로 낮에 움직인다고 봐야 하나요
?
어쨌든
,
샌드위치맨을 현대판 여리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

저는 어제 못이긴 척 여리꾼에 이끌려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03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565
1016 [2016/09/08] 우리말) 다대기 -> 다진 양념, 다지기 머니북 2016-09-16 3478
1015 [2014/04/17] 우리말) 풋낯 머니북 2014-04-17 3478
1014 [2010/04/13] 우리말) 발자욱과 발자국 id: moneyplan 2010-04-13 3478
1013 [2008/04/21] 우리말) 틀린 말 몇 개 id: moneyplan 2008-04-22 3478
1012 [2015/10/20] 우리말) 희색만면하다 머니북 2015-10-20 3477
1011 [2009/08/20] 우리말) 깨단하다 id: moneyplan 2009-08-21 3477
1010 [2008/09/24] 우리말) 서두르다와 서둘다 id: moneyplan 2008-09-24 3477
1009 [2008/07/18] 우리말) 게걸스럽다와 게검스럽다 id: moneyplan 2008-07-18 3477
1008 [2007/06/05] 우리말) 최대값과 최댓값 id: moneyplan 2007-06-05 3477
1007 [2016/12/16] 우리말) 거멀못 머니북 2016-12-19 3476
1006 [2015/08/28] 우리말) 백중 머니북 2015-08-31 3476
1005 [2013/11/21] 우리말) 싫증과 실증 머니북 2013-11-21 3476
1004 [2011/03/11] 우리말) 요와 오 moneybook 2011-03-11 3476
1003 [2010/12/30] 우리말) 밀월여행 moneybook 2010-12-30 3476
1002 [2009/11/05] 우리말) 터줏대감 id: moneyplan 2009-11-05 3476
1001 [2013/05/29] 우리말) 필자 머니북 2013-05-29 3475
1000 [2008/10/06] 우리말) 꿩 먹고 알 먹고... id: moneyplan 2008-10-06 3475
999 [2008/05/01] 우리말) 짜뜰름짜뜰름 id: moneyplan 2008-05-02 3475
998 [2017/06/07] 우리말) 가뭄 해갈 머니북 2017-06-08 3474
997 [2017/02/06] 우리말) 바둑에서 온 낱말 머니북 2017-02-07 3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