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고 접을 수 있어 비가 올 때에 펴서 손에 들고 머리 위를 가리는 것을 '우산'이라고 합니다.
우산은 雨傘이라는 한자인데요. 이 우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 있다고 합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온 글자라고 합니다.
그 글자가 뭔지를 맞히시는 게 오늘 문제입니다.

안녕하세요.

일터에 나오다 보니 이슬비가 내리더군요.
요즘 가뭄이라서 올 농사가 걱정이라고 합니다.
나다니기는 좀 어려워도 농사를 생각하면 비가 좀 내리면 좋겠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하루에 두 꼭지를 보내드립니다.
하나는 그날 아침에 쓴 것이고, 밑에 예전에 보낸 편지는 5~6년 전에 쓴 편지를 복습 삼아 붙인 겁니다.
어제 예전에 보낸 편지에 '거밤한톨좀줘봐'가 있었는데, 그 답을 보내주신 분이 많으시네요. 
몇 년 전에 보낸 편지인데...

오늘은 진짜 문제를 내볼게요. 선물을 드리는 진짜 문제. ^^*
비가 내리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비가 오기를 비는 뜻으로 오는 문제를 냅니다.

펴고 접을 수 있어 비가 올 때에 펴서 손에 들고 머리 위를 가리는 것을 '우산'이라고 합니다.
우산은 雨傘이라는 한자인데요. 이 우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 있다고 합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온 글자라고 합니다.
그 글자가 뭔지를 맞히시는 게 오늘 문제입니다.

맞히신 분 가운데 광화문 가까이에 계시는 분과는 내일 점심을 같이하고자 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거 밤 한 톨 좀 줘 봐]

어제 말씀드린,
'거밤한톨좀줘봐'의 띄어쓰기는,
한 자 한 자 모두 띄어 써야 합니다.

거 : 대명사. '거기'를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처소격 조사 '에'와의 결합형은 '게'로 나타남. 거, 누구요. 게 아무도 없소?
밤 : 명사. 밤나무의 열매
한 : 관형사.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말
톨 : 의존 명사. 밤이나 곡식의 낱알을 세는 단위
좀 : 부사. 부탁이나 동의를 구할 때 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삽입하는 말
줘 : 동사. '주다'의 활용으로 '주어', '줘', '주니'로 활용
봐 : 동사. '보다'의 활용으로 '보아', '봐', '보니'로 활용

위에 나온 이유로,
'거 밤 한 톨 좀 줘 봐'처럼 모두 한 자 한 자 띄어 써야 맞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데 드는 시간은 하루 1분이면 충분하다는 텔레비전 광고가 생각납니다.
신문도 던져주고, 길 건너시는 할머니 손도 잡아드리고 하는 광고 있잖아요.
저는 오늘 그 1분을 어떻게 써야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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