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5] 우리말) 돌잔치

조회 수 2742 추천 수 0 2012.03.05 09:41:32

예전에는 '돌'과 '돐'을 주기와 생일이라는 뜻으로 나누어 썼습니다.
그러나 그런 구분이 너무 억지스럽다고 해서 지금은 '돌'로 통일하였습니다. 
따라서 생일인지 주기인지에 따라 복잡하게 나눌 필요 없이 '돌'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쌀쌀하더군요.
오후부터는 비가 온다는데 더 추워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비거스렁이'라고 합니다.
오후에 비가 내리면 비가 그치고 난 뒤, 비거스렁이를 하느라고 바람이 몹시 매서울 것 같습니다. ^^*

벌써 3월입니다.
이번 달에 저는 셋째 돌잔치를 해볼 생각입니다.
어렵게 고생하며 얻은 첫째 돌잔치도 안 했고,
8대 독자라는 둘째 돌잔치도 안 했기에,
막내인 셋째는 이번에 돌잔치를 해주려고 합니다. ^^*

예전에는 '돌'과 '돐'을 주기와 생일이라는 뜻으로 나누어 썼습니다.
그러나 그런 구분이 너무 억지스럽다고 해서 지금은 '돌'로 통일하였습니다. 
따라서 생일인지 주기인지에 따라 복잡하게 나눌 필요 없이 '돌'을 씁니다.

이번 달에
저는 셋째 돌에 맞춰 돌잔치를 할 생각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꽃보라]

날씨가 참 좋죠?
이 좋은 날씨를 좀 즐기려는데, 일본者들이 심사를 뒤트네요.

점심때 보니,
지난 바람에 벚꽃이 거지반 떨어졌네요.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지금도 떨어지고 있고...
나무 밑에 보니 떨어진 꽃잎이 수북하고...

이 꽃잎을 보니 우리말편지를 또 보낼 수밖에 없네요.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
'꽃보라'입니다.

[꼳뽀라]라고 발음하시면 되고,
바람이 불자 마치 눈보라처럼 수천 송이의 꽃보라가 일었다처럼 쓰시면 됩니다.

북한에서는,
"경사스러운 일을 축하할 때에 높은 곳에서 뿌리는, 여러 가지 색깔의 작은 종잇조각."도,
'꽃보라'라고 합니다.

'꽃보라',
참 예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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