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9] 우리말) 보니 -> 보늬

조회 수 4045 추천 수 0 2013.04.19 15:12:16

'답은 '보니'입니다.'에서 '보니'가 아니라 '보늬'가 바릅니다.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은 '보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에 제 실수가 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위에서 다섯 번째 줄에 있는 
'
답은 '보니'입니다.'에서 '보니'가 아니라 '보늬'가 바릅니다.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은 '보늬'라고 합니다.

어젯밤에 사랑을 나눈 곡차님 기운이 아직도 저를 떠나지 않고 있나 봅니다. ^^*

날씨가 참 좋네요.
재밌는 글이 있어 붙입니다예전에 보냈던 글입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한 낱말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낱말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다 읽으셨죠?
뭐 이상한 거 없던가요?

이번에는 천천히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한 낱말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낱말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뭐가 이상한지 아셨나요?
'
캠브리지'가 맞는데 '캠릿브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
연구결과'가 맞는데 '연결구과'라고 쓰여 있었고,
'
배열되어'가 맞는데 '배되열어'라고 쓰여 있었고,
'
하는것은'이 맞는데 '하것는은'이라고 쓰여 있었고,
'
중요하지'가 맞는데 '중하요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우리말편지도 이렇게 편하게 읽어주십시오. ^^*

고맙습니다.

우리말편지를 보내는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5206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0659
1556 [2007/08/09] 우리말) 임용되다와 임용하다 id: moneyplan 2007-08-09 4008
1555 [2012/04/04] 우리말) 서식과 자생 머니북 2012-04-04 4008
1554 [2014/11/11] 우리말) 다리다/달이다 머니북 2014-11-11 4008
1553 [2008/06/04] 우리말) 팔방미인과 두루치기 id: moneyplan 2008-06-05 4009
1552 [2012/10/31] 우리말) 되는대로 머니북 2012-10-31 4009
1551 [2012/05/10] 우리말) 금실과 금슬 머니북 2012-05-10 4010
1550 [2013/06/11] 우리말) 압존법 머니북 2013-06-11 4010
1549 [2014/05/28] 우리말) 그을리다와 그슬리다(2) 머니북 2014-05-28 4010
1548 [2015/11/27] 우리말) 숫눈과 숫눈길 머니북 2015-11-27 4010
1547 [2007/12/27] 우리말) 맥쩍다와 맛적다 id: moneyplan 2007-12-27 4011
1546 [2013/10/29] 우리말) 싸다와 쌓다 머니북 2013-10-29 4011
1545 [2012/06/29] 우리말) 같이 읽고 싶은 글 머니북 2012-06-29 4011
1544 [2012/06/07] 우리말) 같이 읽고 싶은 기사를 추천합니다 머니북 2012-06-08 4012
1543 [2015/04/22] 우리말) 혼인과 결혼 머니북 2015-04-22 4013
1542 [2015/05/04] 우리말) '집안'과 '집 안' 머니북 2015-05-04 4013
1541 [2007/06/18] 우리말) 맏과 맏이 id: moneyplan 2007-06-18 4014
1540 [2007/11/26] 우리말) 드러눕다 id: moneyplan 2007-11-26 4014
1539 [2008/12/23] 우리말) 호질기의(護疾忌醫) id: moneyplan 2008-12-23 4014
1538 [2016/01/14] 우리말) 게으르다/개으르다 머니북 2016-01-17 4014
1537 [2007/05/08] 우리말) 튼실, 걀걍걀걍, 발싸심 id: moneyplan 2007-05-08 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