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8] 우리말) 거섶

조회 수 3934 추천 수 0 2013.08.28 15:48:57

'여러 가지를 한데에 뒤섞다.'는 뜻의 낱말이 뭘까요?
버무리다버물리다버물다?
'
버무리다'가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비빔밥을 버무리다]

오늘은 어제 비빔밥 이야기를 이어보겠습니다.
비빔밥은 거섶을 넣고 밥과 함께 잘 버무려야 합니다.
여기서,
'
여러 가지를 한데에 뒤섞다.'는 뜻의 낱말이 뭘까요?
버무리다버물리다버물다?

'
버무리다'가 맞습니다.
봄나물을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다
보리밥에 나물을 버무리다,
나물을 고춧가루와 버무렸다처럼 씁니다.

'
버무르다' '버물다'는 틀립니다.
'
버무리다'가 맞고 피동형은 '버물리다'입니다.
송송 썬 달래를 넣고 버물린... 처럼 씁니다.

버무리다에서 나온 '버무리'를 아세요?
여러 가지를 한데 섞어서 만든 음식으로 '콩 버무리'처럼 씁니다.
,
버무리떡도 있습니다.
'
쌀가루에 콩이나 팥 따위를 섞어 찐 시루떡'을 말합니다.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버물다'입니다.
예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서 맨 밑에 붙입니다.

선물 못 받으셨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가끔제 용돈이 좀 모일 때마다 가끔 퀴즈를 내겠습니다.
이것도 저 나름의 우리말 사랑이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한 방법입니다. ^^*

여러분,
사랑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2235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7738
1556 [2008/01/22] 우리말) 마다하다와 마다다 id: moneyplan 2008-01-22 3758
1555 [2017/01/11] 우리말) 우리말 사랑 머니북 2017-01-13 3758
1554 [2009/10/13] 우리말) 반죽과 변죽 id: moneyplan 2009-10-13 3759
1553 [2011/02/15] 우리말) 달걀과 계란 moneybook 2011-02-15 3759
1552 [2013/09/23] 우리말) 설레다와 설렘 머니북 2013-09-23 3759
1551 [2013/07/04] 우리말)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머니북 2013-07-04 3759
1550 [2016/12/01] 우리말) 붴 머니북 2016-12-05 3759
1549 [2010/10/26]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moneybook 2010-10-26 3760
1548 [2015/10/14] 우리말) 들러/들려 머니북 2015-10-15 3760
1547 [2007/12/30] 우리말) 내광쓰광 id: moneyplan 2007-12-31 3761
1546 [2010/02/17] 우리말) '바' 띄어쓰기 id: moneyplan 2010-02-17 3761
1545 [2011/03/22] 우리말) 뭘로와 뭐로 moneybook 2011-03-22 3761
1544 [2012/02/13] 우리말) 쏜살같다 머니북 2012-02-13 3761
1543 [2012/05/10] 우리말) 금실과 금슬 머니북 2012-05-10 3762
1542 [2014/10/16] 우리말) 따뜻한 편지 머니북 2014-10-16 3762
1541 [2016/06/13] 우리말) 손 없는 날 머니북 2016-06-15 3762
1540 [2016/09/09] 우리말) 반죽. 변죽, 딴죽 머니북 2016-09-16 3762
1539 [2009/03/03] 우리말) 아뭏튼과 아무튼 id: moneyplan 2009-03-03 3763
1538 [2009/10/19] 우리말) 가차없다 id: moneyplan 2009-10-19 3763
1537 [2013/07/08] 우리말) 블랙박스 머니북 2013-07-08 3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