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6] 우리말) 며칠

조회 수 3727 추천 수 0 2013.11.27 09:35:39

현재 쓰는 맞춤법에서 '몇 일'로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무조건 '며칠'이 맞습니다.
한 광고에 나오듯이단언컨대, '몇 일'은 없습니다모두 '며칠'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시간은 참 잘도 흘러갑니다.
벌써 11월 마지막 주고다음 주부터는 12월입니다.
요즘은 하루하루 흘러가는 게 겁날 때도 있습니다.
"
오늘이 며칠이지?"라고 묻는 게 두려운 거죠. ^^*

그리 많지 않은 몇 날을 적을 때는 '몇 일'이 아니라 '며칠'입니다.
그리고 그달의 몇째 되는 날도 '며칠'로 적습니다본말은 '며칟날'입니다.

그러나 월은 '며월'이 아니라 '몇 월'로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며칠'로 써야 할지 '몇 일'로 써야 할지 적잖이 헷갈립니다.
'
몇 월 몇 일'이 맞는지 '몇 월 며칠'이 맞는지... 

그러나 걱정마십시오.
현재 쓰는 맞춤법에서 '몇 일'로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무조건 '며칠'이 맞습니다.
한 광고에 나오듯이단언컨대, '몇 일'은 없습니다모두 '며칠'입니다. ^^*

이 한 해가 가려면 '며칠남았죠?
해 놓은 일은 없고시간은 잘도 흘러만 가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누가 시간 좀 잡아 주시면 안 될까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떨거지/결찌]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결찌가 모여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날 주재는 담근 술이었습니다.
여기에 쓴 주재는 酒材입니다.

양주로 입을 가신 뒤,
처가 구례에서 가져온 산수유 담근 술,
오디 담근 술칡 담근 술복분자 담근 술...
아니나 다를까 사람은 모여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면 뭐합니까자주 모여서 서로 부대껴야죠.

'
떨거지'라는 낱말 아시죠?
'
혈연관계가 있는 사람이나 한통속으로 지내는 사람들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오늘은
'
결찌'라는 낱말을 소개해 드릴게요.
'
어찌어찌하여 연분이 닿는 먼 친척.'을 말합니다.
우리가 황해 감사의 결찌가 아니라면...처럼 씁니다.
북한에서는 '먼 친척' '결찌'라고 합니다.

'
가까운 남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친척이라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가까운 이웃에 사는 남만도 못하다는 뜻이겠죠.

떨거지와 결찌도 가까워지려면 자주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주재를 주제삼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야 친해지고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오늘은 생각나는 결찌가 있으시면 먼저 전화를 해 보세요. ^^*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664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2045
2276 [2008/01/03] 우리말) 풋낯 id: moneyplan 2008-01-03 4328
2275 [2008/01/04] 우리말) 해포이웃 id: moneyplan 2008-01-04 4659
2274 [2008/01/07] 우리말) 숨탄것 id: moneyplan 2008-01-07 3680
2273 [2008/01/08] 우리말) 엉기다와 엉키다 id: moneyplan 2008-01-08 4398
2272 [2008/01/09] 우리말) 속긋 id: moneyplan 2008-01-09 4148
2271 [2008/01/10] 우리말) 범털과 개털 id: moneyplan 2008-01-10 4402
2270 [2008/01/11] 우리말) ‘감옥’과 ‘죄수’에 대하여 id: moneyplan 2008-01-11 4119
2269 [2008/01/14] 우리말) 띄어쓰기 틀린 것 몇 개 id: moneyplan 2008-01-14 11683
2268 [2008/01/15] 우리말) '찝찝해요'의 발음 id: moneyplan 2008-01-15 4406
2267 [2008/01/16] 우리말) 캐주얼을 우리말로 하면? id: moneyplan 2008-01-16 4225
2266 [2008/01/17] 우리말) 제 일터 농촌진흥청이 없어졌습니다 id: moneyplan 2008-01-17 3813
2265 [2008/01/18] 우리말) 섟 id: moneyplan 2008-01-18 3928
2264 [2008/01/18] 우리말) 왜 농촌진흥청이 국가기관으로 있어야 하는가 id: moneyplan 2008-01-21 4328
2263 [2008/01/21] 우리말) 지금부터와 지금으로부터 id: moneyplan 2008-01-21 3658
2262 [2008/01/22] 우리말) 마다하다와 마다다 id: moneyplan 2008-01-22 4299
2261 [2008/01/23] 우리말) 곰팡스럽다 id: moneyplan 2008-01-23 4340
2260 [2008/01/24] 우리말) 초등학교 교육을 영어로 하겠다고요? id: moneyplan 2008-01-24 5120
2259 [2008/01/25] 우리말) 뇌꼴스럽다 id: moneyplan 2008-01-25 4050
2258 [2008/01/28] 우리말) 현금을 뜻하는 우리말은? 문제입니다. ^^* id: moneyplan 2008-01-28 4417
2257 [2008/01/29] 우리말) 부치다와 붙이다 id: moneyplan 2008-01-29 5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