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1] 우리말) 싸다/저렴하다

조회 수 4853 추천 수 0 2013.12.11 09:34:06

자막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저렴하다고 나오더군요.
어떻게 된 게 싸다는 우리말을 저렴하다는 한자로 바꿔서 자막에 나오는지...

안녕하세요.

눈이 내렸네요새벽부터 내린 것 같습니다.

먼저,
어제 편지에서 제가 책을 냈다고 했는데요그건 2006년 편지입니다.
저는 2006년 이후로 우리말 책을 낸 적이 없습니다. ^^*

제가 회사 일로 오늘부터 1주일 정도 다른 나라로 나갑니다
그동안 편지를 못 보냅니다돌아와서 23일부터나 편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




[
싸다/저렴하다이르다/빠르다접수/제출]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집에서 늦잠자다 이제야 일터에 나왔습니다.
어떻게 된 게 주말까지 나와서 일을 해야 간신히 마무리를 할 수 있으니...

오전에 집에서 뒹굴면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여전히 틀린 자막이 많이 보이더군요.

10:58
 KBS2 '무한지대큐'라는 프로그램에서
장어 가죽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분이 장어가죽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싸다고 했더니
자막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저렴하다고 나오더군요.
어떻게 된 게 싸다는 우리말을 저렴하다는 한자로 바꿔서 자막에 나오는지...

12:03
 KBS1 뉴스에서
대우건설 근로자 납치자가 풀려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
빠르면 오는 16일 귀국'할 것 같다고 하네요.
빠르면이 아니라 이르면입니다.
빠르다는 속도가 빠른 것이고,
이르다는 시기가 이른 것입니다.
다행히 바로 다음 꼭지에서는,
정부의 빠른 대응이 석방에 큰 역할을 했다고 빠르다를 제대로 썼네요.

12:55
 
'TV
온고이지신'에서
수험생에게 입시 뒤에도 원서 접수가 있으니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하는 게 아니라 제출하는 겁니다.
그 원서를 대학이 접수하는 거죠.
어떻게 된 게 접수와 제출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지...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저도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애들과 함께 놀아야죠. ^^*
일을 빨리빨리하면 일찍 마칠 수 있겠죠?
벌써 딸내미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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