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무 탈 없이 돌아오길 두손모아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21
세기에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어딘가에서 들은 말입니다.
남편을 잃으면 '과부'라 하고아내를 잃으면 '홀아비'라 하며부모를 잃으면 '고아'라고 합니다.
하지만자식을 잃은 부모를 뜻하는 낱말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아픔을 인간의 짧은 낱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서일 겁니다.
이번 일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다시는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도 240여 명이 차가운 물속에 있습니다.
아마도 어둠 속에서 추위와 싸우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 간절함에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이번 주는 우리말 편지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그 시간에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간 젊은 친구들의 넋을 위로하고
기성세대로서 반성하고
아직 물속에 있는 친구들이 하루빨리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031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555
2596 [2013/09/10] 우리말) 부나비 머니북 2013-09-10 7854
2595 [2012/10/26] 우리말) 바래다와 바래지다 머니북 2012-10-26 7792
2594 [2012/08/06] 우리말) 넓다랗다와 널따랗다 머니북 2012-08-06 7781
2593 [2009/04/13] 우리말) 헛으로와 허투루 id: moneyplan 2009-04-13 7729
2592 [2009/02/06] 우리말) 쌈빡하다와 삼박하다 id: moneyplan 2009-02-06 7716
2591 [2006/09/03] 우리말) 오늘 농촌진흥청 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id: moneyplan 2006-09-04 7689
2590 [2007/08/24] 우리말) 허니문베이비의 순 우리말은? [1] id: moneyplan 2007-08-24 7649
2589 [2012/09/27] 우리말) 부저와 단추 머니북 2012-09-27 7604
2588 [2013/02/20] 우리말) 봄꿈 머니북 2013-02-20 7554
2587 [2007/10/15] 우리말) 지난주, 이번 주, 다음 주 id: moneyplan 2007-10-15 7507
2586 그 동안 연재하던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을 종료 합니다. 머니북 2017-11-28 7373
2585 [2013/09/12] 우리말) 슬다 머니북 2013-09-12 7291
2584 [2012/09/26] 우리말) 햅쌀과 오려쌀 머니북 2012-09-26 7187
2583 [2014/01/23] 우리말)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머니북 2014-01-23 7179
2582 [2012/03/22] 우리말) 사이시옷 머니북 2012-03-22 7171
2581 [2006/09/18] 우리말) 숟가락을 떨어트리다? 떨어뜨리다? id: moneyplan 2006-09-18 6993
2580 [2006/09/02] 우리말) 저는 떠버리입니다 id: moneyplan 2006-09-04 6880
2579 [2013/09/09] 우리말) 고운때 머니북 2013-09-09 6863
2578 [2010/01/11] 우리말) 차 띄어쓰기 id: moneyplan 2010-01-11 6837
2577 [2006/09/25] 우리말) 모듬과 모둠 id: moneyplan 2006-09-25 6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