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우리말) 너더댓새

조회 수 2772 추천 수 0 2014.07.08 08:39:10

'너더댓새'라는 낱말이 있네요.
"나흘이나 닷새가량"을 뜻하는 낱말로 잘 아는 '네댓새'와 같은 뜻입니다.
일이 완전히 끝나려면 네댓새 걸릴 모양이다, 너더댓새만 기다려라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7.8., 화요일)은 국회 임시국회가 있는 날이라서 퇴근이 좀 늦네요.

어제저녁에 우리말 겨루기를 봤는데, '너더댓새'라는 낱말이 있네요.
"나흘이나 닷새가량"을 뜻하는 낱말로 잘 아는 '네댓새'와 같은 뜻입니다.
일이 완전히 끝나려면 네댓새 걸릴 모양이다, 너더댓새만 기다려라처럼 씁니다.

제주도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센 태풍도 너더댓새만 잘 견디면 지나가겠죠? 

지금이 월요일, 아니 화요일 새벽입니다.
너더댓새만 있으면 또 전주 집에 갑니다.
주말이면 새집에 가서 이것저것 손보고 있거든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정부조직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몹시 자글거리면서 기다렸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 샐그러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글거리다 :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
(샐그러지다 : 한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건들지 않고 추후 논의한다니...
4월 총선 결과를 보고 손보겠다는 건가요?
정부조직이 뭔가 비스러진 것 같아 배슥거립니다.
(비스러지다 : 둥글거나 네모반듯하지 못하고 조금 비뚤어지다)
(배슥거리다 : 어떠한 일에 대하여 탐탁히 여기지 아니하고 자꾸 조금 동떨어져 행동하다)

그래도 농촌진흥청은
싱둥싱둥하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할겁니다.
(싱둥싱둥 : 본디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싱싱한 모양)

농촌진흥청이 튼실하게 버티고 있어야
먹을거리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밥상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튼실하다 : 튼튼하고 실하다)

먹을 것을 보면 언제나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감치다 : 어떤 사람이나 일이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
(야젓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좀스럽지 않아 점잖고 무게가 있다)

고맙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연구관리과에서 일하는 농업연구사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099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16627
2616 [2012/03/05] 우리말) 돌잔치 머니북 2012-03-05 2741
2615 [2014/11/06] 우리말) 틀린 말 몇 개 머니북 2014-11-06 2741
2614 [2009/10/12] 우리말) 살살이와 살사리 id: moneyplan 2009-10-12 2743
2613 [2015/06/30] 우리말) 자귀나무와 능소화 머니북 2015-06-30 2744
2612 [2015/08/21] 우리말) 쫀쫀한 사람이 필요해! 머니북 2015-08-24 2746
2611 [2014/12/12] 우리말) 놈팽이와 놈팡이 머니북 2014-12-12 2748
2610 [2014/12/02] 우리말) 추켜세우다/치켜세우다 머니북 2014-12-02 2749
2609 [2014/07/09] 우리말) 새집 머니북 2014-07-09 2751
2608 [2016/05/18] 우리말) 알맹이와 알갱이 openmind 2016-05-18 2751
2607 [2015/10/01] 우리말) 풋머리 머니북 2015-10-01 2754
2606 [2010/07/09] 우리말) 틀린 낱말 몇 개 moneybook 2010-07-09 2755
2605 [2015/10/30] 우리말) 무료로 주고 공짜로 받고 머니북 2015-11-02 2755
2604 [2009/09/03] 우리말) 징크스 id: moneyplan 2009-09-03 2757
2603 [2016/10/04] 우리말) 부합하다 머니북 2016-11-01 2758
2602 [2009/02/12]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2-12 2759
2601 [2010/10/18] 우리말) 있습니다와 있음 moneybook 2010-10-18 2759
2600 [2014/08/19] 우리말) 깨끗한 우리말 머니북 2014-08-19 2760
2599 [2015/09/17] 우리말) 수치레 머니북 2015-09-17 2760
2598 [2015/05/12] 우리말) 채찍비 머니북 2015-05-12 2761
2597 [2015/12/14] 우리말) 사랑을 쓸려거든 머니북 2015-12-15 2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