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9] 우리말) 찌게와 찌개

조회 수 5483 추천 수 0 2014.10.29 10:03:47

어떤 낱말을 이름씨 꼴로 만드는 게(명사화) '게'나 '개'입니다.
딱히 어떤 규칙이 없이 '게'나 '개'가 쓰여 그저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좀 추웠지난 낮에는 날씨가 참 좋네요. ^^*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찌게와 찌개]

안녕하세요.

어제는 대학교 후배가 와서 오랜만에 김치찌개로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채소˙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된장˙고추장˙젓국 따위를 쳐서 갖은 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은
'찌게'가 아니라 '찌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죠?

네이버 웹문서에서 찌개를 검색하니 1,255,357건이 나오고
찌게로 검색하니 430,265건이 나오네요.
다행입니다. ^^*

어떤 낱말을 이름씨 꼴로 만드는 게(명사화) '게'나 '개'입니다.
아래 나온 것 가운데 어떤 게 맞는지 맞혀보실래요?

병따개/병따게, 덮개/덮게, 지우개/지우게, 가리개/가리게, 마개/마게, 베개/베게
지개/지게, 집개/집게, 족집개/족집게

어떤 게 맞는지 찾으셨어요?

실은 딱히 어떤 규칙이 없이 '게'나 '개'가 쓰여 그저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말 그대로 관습법이죠. 그저 외울 수밖에...

오늘 편지는 참 무책임하네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5495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1051
1356 [2010/03/31] 우리말) 뉘 id: moneyplan 2010-03-31 5749
1355 [2008/03/1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 id: moneyplan 2008-03-14 5749
1354 [2010/12/17] 우리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답장 moneybook 2010-12-18 5748
1353 [2010/12/29] 우리말) 따듯하다 moneybook 2010-12-29 5746
1352 [2012/07/17] 우리말) '애당초'와 '애시당초' 머니북 2012-07-17 5745
1351 [2017/07/07] 우리말) 눈그늘, 멋울림 머니북 2017-07-07 5744
1350 [2007/01/24] 우리말) 햇빛, 햇볕, 햇살 id: moneyplan 2007-01-25 5737
1349 [2015/04/07] 우리말) 본디와 본시 머니북 2015-04-07 5735
1348 [2011/08/19] 우리말) 공공언어 이대로 둘것인가 2 머니북 2011-08-19 5735
1347 [2007/09/12] 우리말) 선선한 가을입니다 id: moneyplan 2007-09-12 5735
1346 [2015/11/16] 우리말) 은근과 은근히 머니북 2015-11-16 5734
1345 [2012/02/07] 우리말) 족집게와 쪽집게 머니북 2012-02-07 5734
1344 [2014/02/28] 우리말) 날탕과 생무지 머니북 2014-02-28 5729
1343 [2017/07/28] 우리말) 야단법석 머니북 2017-08-02 5728
1342 [2012/10/30] 우리말) 이르다와 빠르다 머니북 2012-10-30 5728
1341 [2012/09/03] 우리말) 악매 머니북 2012-09-03 5727
1340 [2009/11/20] 우리말) 두루마리 id: moneyplan 2009-11-20 5727
1339 [2014/10/06] 우리말) 얌치 같은 계집애?-성기지 학술위원 머니북 2014-10-06 5726
1338 [2013/05/23] 우리말) 때마침과 하필 머니북 2013-05-23 5726
1337 [2007/05/08] 우리말) 튼실, 걀걍걀걍, 발싸심 id: moneyplan 2007-05-08 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