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 우리말) 코르크

조회 수 3244 추천 수 0 2015.05.26 11:30:12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코르크 마개]

안녕하세요.

가을비가 오네요.
오후에는 비거스렁이할 것 같으니 옷을 잘 챙겨입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비거스렁이가뭐냐고요? 이참에 사전 한 번 찾아보세요. ^^*

약속대로 오늘은 문제를 내겠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출근한 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래 봐야 12시가 다 되어서지만... 아마 지난 한 달 만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잠이 안 옵니다. 
오히려 말똥말똥합니다.
그렇다고 책이라도 볼라치면 금방 졸죠. ^^*
그럴 때 가끔 아내와 포도주를 한 잔 합니다.

오늘 문제를 낼게요.
포도주는 마개를 코르크로 만듭니다. 그래야 숨을 쉰다나 어쩐다나...
그 코르크를 딸 때는 꼬불꼬불하게 생긴 병따개를 써야 합니다.
그걸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게 오늘 문제입니다.

좀 뚱겨드리자면,
배배 틀린 모양을 '타래'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를 타래라고 하잖아요.
그렇게 생긴, 코르크 마개를 따는 데 쓰는, 타래처럼 생긴, 용수철 모양의 송곳을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겁니다.

맨 처음 답을 보내주신 분께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3386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8922
2576 [2006/12/11] 우리말) 벼리를 잘 잡아야합니다 id: moneyplan 2006-12-11 5966
2575 [2006/12/12] 우리말) 저는 절대 똥기지 않을 겁니다 id: moneyplan 2006-12-12 5911
2574 [2006/12/13] 우리말) 시간 참 잘가죠? id: moneyplan 2006-12-13 6251
2573 [2006/12/14] 우리말) 어제는 어머니와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id: moneyplan 2006-12-14 5690
2572 [2006/12/15] 우리말) 본데없는 사람 id: moneyplan 2006-12-15 4680
2571 [2006/12/16] 우리말) 어제 받은 답장 id: moneyplan 2006-12-18 5037
2570 [2006/12/18] 우리말) 살찌다와 살지다 id: moneyplan 2006-12-18 5742
2569 [2006/12/18] 우리말) 암캐도 복제 성공했다 id: moneyplan 2006-12-19 6229
2568 [2006/12/19] 우리말) 봇물을 이루다? id: moneyplan 2006-12-19 56369
2567 [2006/12/20] 우리말) 세모가 아니라 세밑! id: moneyplan 2006-12-20 6253
2566 [2006/12/21] 우리말) 기여가 아니라 이바지입니다 id: moneyplan 2006-12-21 10054
2565 [2006/12/22] 우리말) 외골수/외곬 id: moneyplan 2006-12-22 4770
2564 [2006/12/23] 우리말) 우리말편지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id: moneyplan 2006-12-26 4713
2563 [2006/12/26] 우리말) '저축하다'는 뜻의 순우리말은 '여투다'입니다 id: moneyplan 2006-12-26 4906
2562 [2006/12/27] 우리말) 책을 구입하고 책 값을 지불하신다고요? id: moneyplan 2006-12-27 5389
2561 [2006/12/28] 우리말) 용서하고 풀치고... id: moneyplan 2006-12-28 5013
2560 [2006/12/29] 우리말) 하일라이트가 아니라 하이라이트 id: moneyplan 2006-12-29 5338
2559 [2006/12/31] 우리말) 올 한 해를 뒤돌아볼까요 되돌아볼까요? id: moneyplan 2007-01-02 4345
2558 [2007/01/02] 우리말) 담배를 꼭 끊어보겠다는 큰 보짱이 있습니다 id: moneyplan 2007-01-02 4697
2557 [2007/01/03] 우리말) 어제 시무식에서 들은 말 id: moneyplan 2007-01-03 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