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8] 우리말) 사춤

조회 수 5593 추천 수 0 2015.06.09 11:29:45

.

안녕하세요.

월요일은 늘 정신이 없습니다. ^^*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사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운 것 같네요.
이런 날일수록 옷을 단단히 여며야 덜 추울 것 같습니다.

뭔가 갈라진 틈을 '사춤'이라고 합니다.
벽과 장롱 사이도 사춤이라고 하고,
담이나 벽 따위의 갈라진 틈도 사춤이라고 합니다.
벽과 장롱의 사춤에 자질구레한 물건을 끼워 넣었다처럼 씁니다.

바짓부리나 소맷부리와 몸 사이에 난 틈처럼 옷과 몸 사이의 틈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굴곡이 진 여자의 젖가슴 부위와 옷 사이에 생기는 틈을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겁니다.
목둘레가 헐렁한 옷을 입고서 약간 엎드리는 자세를 취할 때 생기는 틈이 바로 그겁니다.

좀 뚱겨드릴까요?
'품'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두 팔을 벌려서 안을 때의 가슴을 품이라 하고,
따뜻한 보호를 받는 환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품' 자가 들어갑니다. ^^*

맨 먼저 답을 보내주시는 분께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1245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6923
1916 [2009/06/05] 우리말) 어부인이 아니라 그냥 부인입니다. id: moneyplan 2009-06-05 4793
1915 [2009/06/08] 우리말) 정확과 적확 id: moneyplan 2009-06-08 4007
1914 [2009/06/09] 우리말) 처, 아내, 지어미, 마누라, 옆지기 id: moneyplan 2009-06-09 5360
1913 [2009/06/10] 우리말) 불임과 난임 id: moneyplan 2009-06-10 5975
1912 [2009/06/11] 우리말) 주책과 주착, 채비와 차비 id: moneyplan 2009-06-11 4997
1911 [2009/06/12] 우리말) 처신과 채신 id: moneyplan 2009-06-12 4023
1910 [2009/06/15] 우리말) 음식 맛 id: moneyplan 2009-06-15 3830
1909 [2009/06/16]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6-16 4639
1908 [2009/06/17] 우리말) 제비집 id: moneyplan 2009-06-17 3555
1907 [2009/06/18] 우리말) 걸판지다와 거방지다 id: moneyplan 2009-06-19 5550
1906 [2009/06/19] 우리말) 오사바사하다 id: moneyplan 2009-06-19 3847
1905 [2009/06/22] 우리말) 조카와 조카딸 id: moneyplan 2009-06-22 5014
1904 [2009/06/23] 우리말) 까칠하다와 거칫하다 id: moneyplan 2009-06-23 4648
1903 [2009/06/24] 우리말) 짝꿍과 맞짱 id: moneyplan 2009-06-24 5599
1902 [2009/06/25] 우리말) 배참 id: moneyplan 2009-06-25 5094
1901 [2009/06/26] 우리말) 실수 몇 개 id: moneyplan 2009-06-26 3425
1900 [2009/06/29] 우리말) 꿰맞추다 id: moneyplan 2009-06-29 3964
1899 [2009/06/30] 우리말) 머물다와 머무르다 id: moneyplan 2009-06-30 4419
1898 [2009/07/01] 우리말) 뒷풀이와 뒤풀이 id: moneyplan 2009-07-01 4987
1897 [2009/07/02] 우리말) 핑크빛과 핑크ㅅ빛 id: moneyplan 2009-07-02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