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4] 우리말) 한글 전용

조회 수 5151 추천 수 0 2016.05.26 17:27:22

안녕하세요.


어제, 농촌진흥청에 들어온 새내기를 대상으로 우리말 바로쓰기 교육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최근에 한글 전용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이 있었다는 것을 소개해 주고,

새내기들이 교육 들어올 때 받은 공문으로 보기를 들어줬습니다.


아래는 새내기들에게 교육 들어오라고 통보하는 공문입니다.

이 공문은 당연히 한글로 썼습니다.


만약 이 공문을 한자로 써야 한다면 아래처럼 될 겁니다.



또,

한자로 써서 못 읽는 사람도 많을 테니, 그런 분들을 위해서 한자를 한글로 다 풀어주면 아래와 같은 공문이 됩니다.



이렇게 사진 세 장을 보여줬더니, 새내기들이 입을 쩍 벌리면서 한자를 써서 공문을 만들면 절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교육 효과가 참 좋았습니다. ^^*


비가 오네요.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650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1902
476 [2008/04/18] 우리말) 눈시울과 가선 id: moneyplan 2008-04-21 3774
475 [2008/04/17] 우리말) 눈가에 생긴 잔주름 id: moneyplan 2008-04-18 4220
474 [2008/04/16]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04-16 4165
473 [2008/04/15] 우리말) 헛가래질과 헹가래 id: moneyplan 2008-04-15 4025
472 [2008/04/14] 우리말)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id: moneyplan 2008-04-14 8110
471 [2008/04/11] 우리말) 하기 마련이다와 하게 마련이다 id: moneyplan 2008-04-13 3959
470 [2008/04/10] 우리말) 곰바지런한 국회의원 id: moneyplan 2008-04-10 3722
469 [2008/04/08] 우리말) 꽃소식과 꽃소금 id: moneyplan 2008-04-10 4346
468 [2008/04/07] 우리말) 꽃보라 id: moneyplan 2008-04-07 4143
467 [2008/04/04] 우리말) 알음장과 알림장 id: moneyplan 2008-04-06 5040
466 [2008/04/02] 우리말) 축제와 축전, 그리고 잔치 id: moneyplan 2008-04-03 4363
465 [2008/04/03] 우리말) 쎄쎄쎄, 아침바람 찬바람에 id: moneyplan 2008-04-03 4124
464 [2008/04/01] 우리말) 인삿말이 아니라 인사말 id: moneyplan 2008-04-01 4175
463 [2008/03/31] 우리말) 틀린 말 몇 개 id: moneyplan 2008-03-31 4113
462 [2008/03/28] 우리말) 만날 뗑그렁 id: moneyplan 2008-03-30 3757
461 [2008/03/27] 우리말) 짓북새를 놓으며 짓먹다 id: moneyplan 2008-03-27 4528
460 [2008/03/26] 우리말) 삐끼와 여리꾼 id: moneyplan 2008-03-26 4377
459 [2008/03/25] 우리말) 막서고 뒵드는 부집 id: moneyplan 2008-03-25 4313
458 [2008/03/24] 우리말) 삶과 죽음 그리고 죽살이 id: moneyplan 2008-03-25 3725
457 [2008/03/21] 우리말) 주꾸미와 쭈꾸미 id: moneyplan 2008-03-21 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