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4] 우리말) 한글 전용

조회 수 4721 추천 수 0 2016.05.26 17:27:22

안녕하세요.


어제, 농촌진흥청에 들어온 새내기를 대상으로 우리말 바로쓰기 교육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최근에 한글 전용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이 있었다는 것을 소개해 주고,

새내기들이 교육 들어올 때 받은 공문으로 보기를 들어줬습니다.


아래는 새내기들에게 교육 들어오라고 통보하는 공문입니다.

이 공문은 당연히 한글로 썼습니다.


만약 이 공문을 한자로 써야 한다면 아래처럼 될 겁니다.



또,

한자로 써서 못 읽는 사람도 많을 테니, 그런 분들을 위해서 한자를 한글로 다 풀어주면 아래와 같은 공문이 됩니다.



이렇게 사진 세 장을 보여줬더니, 새내기들이 입을 쩍 벌리면서 한자를 써서 공문을 만들면 절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교육 효과가 참 좋았습니다. ^^*


비가 오네요.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310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8640
2076 [2015/01/26] 우리말) 싣고 갈까, 타고 갈까 머니북 2015-01-26 3740
2075 [2015/01/23] 우리말) 압화와 누름꽃(2) 머니북 2015-01-23 3473
2074 [2015/01/22] 우리말) 들뜨다와 달뜨다 머니북 2015-01-22 3973
2073 [2015/01/21] 우리말) 중년과 장년 머니북 2015-01-21 4385
2072 [2015/01/20] 우리말)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머니북 2015-01-20 3363
2071 [2015/01/19] 우리말) 총각김치(2) 머니북 2015-01-19 4948
2070 [2015/01/16] 우리말) 총각김치 머니북 2015-01-16 4228
2069 [2015/01/15] 우리말) 토씨 머니북 2015-01-15 3213
2068 [2015/01/14] 우리말) 저녁과 저물녘 머니북 2015-01-14 3793
2067 [2015/01/13] 우리말) 에라, 잘코사니라 머니북 2015-01-13 3301
2066 [2015/01/12] 우리말) 우리는 한국인인가?(박남 님 편지) 머니북 2015-01-12 3012
2065 [2015/01/08] 우리말) 많다와 잦다(2) 머니북 2015-01-09 3809
2064 [2015/01/08] 우리말) 많다와 잦다 머니북 2015-01-08 3504
2063 [2015/01/07] 우리말) 뽁뽁이 머니북 2015-01-07 3049
2062 [2015/01/06] 우리말) 개개다와 개기다 머니북 2015-01-06 3065
2061 [2015/01/05] 우리말) ‘어줍다’와 ‘어쭙잖다’ 머니북 2015-01-05 3409
2060 [2015/01/02] 우리말) 지루하다/지리하다 머니북 2015-01-02 3861
2059 [2014/12/31] 우리말) 요즘 쓸 말 머니북 2014-12-31 3266
2058 [2014/12/30] 우리말) 소나기술과 벼락술 머니북 2014-12-30 3287
2057 [2014/12/29] 우리말) 삐치다와 삐지다 머니북 2014-12-29 4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