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1] 우리말) 햇것

조회 수 2947 추천 수 0 2016.11.01 21:36:47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늘자 한국일보에 있는 글을 함께 보겠습니다.
'햇것'이라는 제목입니다.
http://www.hankookilbo.com/v/a490abdbf598460baf8bb74cb7faeccc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됨새]

안녕하세요.

어찌하다 보니 편지도 보내지 못하고 벌써 오후가 되었네요.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

얼마 전 뉴스에서 보니 배추 값이 많이 내렸고, 
지금 밭에 있는 배추 작황에 따라 김장하는 비용이 달라질 거라고 하네요.

"농작물이 잘되고 못된 상황"을 작황(作況)이라고 합니다.
이 작황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바로 '됨새'입니다.

배추 됨새가 좋으면 값이 내려갈까 걱정이고,
됨새가 나쁘면 농민들이 울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배추값이 떨어지는 것을 사 먹는 사람이 보면 또 좋은 일이고...

같은 일을 두고 농사짓는 사람과 사 먹는 사람의 생각이 다릅니다.
그럼 농업을 연구하는 저는 어느 편에 서야 하죠?
소비자? 농민?
어느 쪽에도 낄 수 없는 깍두기인가요?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825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3809
2596 [2015/08/21] 우리말) 쫀쫀한 사람이 필요해! 머니북 2015-08-24 2926
2595 [2016/10/04] 우리말) 부합하다 머니북 2016-11-01 2928
2594 [2016/03/21] 우리말) 고문 머니북 2016-03-22 2929
2593 [2016/06/17] 우리말) 분식회계 머니북 2016-06-17 2929
2592 [2009/06/17] 우리말) 제비집 id: moneyplan 2009-06-17 2930
2591 [2009/10/12] 우리말) 살살이와 살사리 id: moneyplan 2009-10-12 2930
2590 [2015/07/06] 우리말) 금새와 금세 머니북 2015-07-06 2930
2589 [2009/09/18] 우리말) 멧돼쥐 id: moneyplan 2009-09-18 2932
2588 [2010/09/20] 우리말) 한가위를 맞아 넉넉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moneybook 2010-09-20 2932
2587 [2010/10/28] 우리말) 얼마큼 moneybook 2010-10-28 2933
2586 [2014/07/18] 우리말) 즈런즈런 머니북 2014-07-18 2933
2585 [2014/08/19] 우리말) 깨끗한 우리말 머니북 2014-08-19 2933
2584 [2010/11/15] 우리말) 신기록 경신 moneybook 2010-11-15 2934
2583 [2014/11/06] 우리말) 틀린 말 몇 개 머니북 2014-11-06 2936
2582 [2015/10/28] 우리말) 푸른/푸르른 머니북 2015-10-29 2938
2581 [2013/06/20] 우리말) 99일 뒤... 머니북 2013-06-20 2942
2580 [2014/11/18] 우리말) 난이도 머니북 2014-11-18 2942
2579 [2014/12/02] 우리말) 추켜세우다/치켜세우다 머니북 2014-12-02 2943
2578 [2015/07/31] 우리말) 주둥이와 아가리 머니북 2015-08-02 2944
2577 [2014/02/24] 우리말) 우리 머니북 2014-02-24 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