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5] 우리말) 멋진 상표

조회 수 3695 추천 수 0 2016.11.01 21:42:12

'부합'은 부신(符信)에서 왔습니다.
부신은
예전에 나뭇조각이나 두꺼운 종이에 글자를 기록하고 증인(證印)을 찍은 뒤에, 두 조각으로 쪼개어 한 조각은 상대자에게 주고 다른 한 조각은 자기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서로 맞추어서 증거로 삼던 물건입니다.

안녕하세요.

곧 한글날입니다.
이맘때면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말 우수 상표를 뽑았네요.
한글상표가 널리 쓰이는 것을 바라면서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 아름다운 상표로 '떡찌니'가 뽑혔다고 합니다.

http://www.korea.kr/policy/pressReleaseView.do?newsId=156158712

떡찌니, 산들담은, 자연바라기, 생각터트리기, 따뜻한 시선, 아이신나라, 다함... 
참 멋진 상표네요.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아침과 아침밥]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를 보시고
'아침'이라는 낱말에 정말로 '아침밥'이라는 뜻이 들어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이 많으셨습니다.
맞습니다.
아침에 아침밥이라는 뜻이 들어 있고,
저녁에도 저녁밥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식, 석식과 같은 한자말보다는
아침, 저녁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머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에 '머리털'이라는 뜻이 들어 있으므로,
굳이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하지 않고,
그냥 머리 잘랐다고 해도 됩니다.
머리 잘랐다고 해서 끔찍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648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1876
2256 [2015/11/20] 우리말) 엔담 머니북 2015-11-23 3577
2255 [2015/11/19] 우리말) 괘꽝스럽다 머니북 2015-11-23 4251
2254 [2015/11/18] 우리말) 갈갈이와 갈가리 머니북 2015-11-18 5368
2253 [2015/11/17] 우리말) 싼 게 비지떡 머니북 2015-11-18 4578
2252 [2015/11/16] 우리말) 은근과 은근히 머니북 2015-11-16 4163
2251 [2015/11/13] 우리말) 컬러와 칼라 머니북 2015-11-13 3802
2250 [2015/11/11] 우리말) 빼빼로 데이 머니북 2015-11-12 5126
2249 [2015/11/10] 우리말) 개비/피우다 머니북 2015-11-10 5213
2248 [2015/11/09] 우리말) 이제야와 이제사 머니북 2015-11-09 3763
2247 [2015/11/09] 우리말) 이제야와 이제사 머니북 2015-11-09 3398
2246 [2015/11/06] 우리말) 싸가지와 거시기 머니북 2015-11-09 3526
2245 [2015/11/05] 우리말) 찜찜하다/찝찝하다 머니북 2015-11-05 3514
2244 [2015/11/04] 우리말) 벗바리 머니북 2015-11-05 3803
2243 [2015/11/03] 우리말) 새살거리다/상글상글 머니북 2015-11-03 3635
2242 [2015/11/02] 우리말) 생무지 머니북 2015-11-02 3782
2241 [2015/10/30] 우리말) 무료로 주고 공짜로 받고 머니북 2015-11-02 3917
2240 [2015/10/29] 우리말) 으레/의례 머니북 2015-10-29 4063
2239 [2015/10/28] 우리말) 푸른/푸르른 머니북 2015-10-29 3304
2238 [2015/10/27] 우리말) 한자보다는 우리말 머니북 2015-10-27 3613
2237 [2015/10/26] 우리말) 두껍다와 두텁다 머니북 2015-10-27 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