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4] 우리말) 실수 바로잡기

조회 수 4485 추천 수 0 2016.11.01 21:49:04

.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를 꼼꼼하게 다듬어주신 편지가 있어 함께 보고자 합니다.
독일에 계시는 분이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1. 한가위는 "크다"라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가 합쳐진 낱말로 
 =>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가 -> 가운데라는 뜻인 '가위'가
    쓰면 어떨까요?

2. 코스모스 꽃의 안쪽을 보면 수술이 별모양입니다.
 => '꽃의 안쪽'보다는 '꽃 안에'
   로 쓰면 어떨까요?

3. '돕다'는 사람에 쓰이고, '거들다'는 일에 씁니다.
 => '돕다'는 사람에 쓰고, '거들다'는 일에 씁니다.
  (입음 움직씨(능동형)으로 쓰는 게 좋음)

4. 우리말에 '소수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땅의 농산물 소출이 늘다."는 뜻으로
 => 땅에서 난(자란, 가꾼) 농산물이니 '땅에서'에서 '서'를 줄여서 '땅에'하면 안 되나요? 요즘 '의'를 너무 많이 써서...
   '땅에서 난 농산물 소출이 늘다'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답은 아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 답은 '아람'입니다.
(아람 :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또는 그런 열매)

그제와 어제 낸 문제로
이경진, 강봉구, 정원우, 정현식, 김세정, 김순표, 정주철, 신창기, 이준희, 김석원, 김호룡 님께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답을 보내시면서 주소를 같이 적으시고 왜 선물을 보내지 않으시냐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답을 맞히신 모든 분께 선물을 보내드리지는 못합니다.
먼저 답을 맞히신 다섯 분께만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가 부자가 되면 그때는 많은 분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물질적인 선물은 못드리지만,
마음으로 드리는 선물은 많이 드리겠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길 빕니다.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545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1002
496 [2016/06/13] 우리말) 손 없는 날 머니북 2016-06-15 6390
495 [2012/03/30] 우리말) 비거스렁이 머니북 2012-03-30 6393
494 [2016/09/26] 우리말) 할 말과 못할 말 머니북 2016-11-01 6395
493 [2010/11/18] 우리말) 마루 moneybook 2010-11-18 6397
492 [2013/05/24] 우리말) 서식과 자생 머니북 2013-05-24 6397
491 [2017/11/17] 우리말) 패러다임 머니북 2017-11-17 6402
490 [2012/05/24] 우리말) 주스 머니북 2012-05-24 6403
489 [2006/12/07] 우리말) 자선냄비 id: moneyplan 2006-12-07 6405
488 [2006/10/17] 우리말) 천상 제날짜에 가야지... id: moneyplan 2006-10-17 6407
487 [2013/02/26]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진돗개 [1] 머니북 2013-02-26 6411
486 [2008/07/11] 우리말) 산보, 산책, 걷기, 거닒 id: moneyplan 2008-07-11 6416
485 [2014/07/21] 우리말) 누가 '전기세'를 걷나? 머니북 2014-07-21 6416
484 [2015/07/03] 우리말) 조촐한 자리 머니북 2015-07-03 6416
483 [2009/08/31] 우리말) 틀린 자막 몇 개 id: moneyplan 2009-08-31 6419
482 [2010/11/25] 우리말) 새다와 새우다 moneybook 2010-11-25 6419
481 [2017/04/17] 우리말) 달물결 머니북 2017-04-18 6427
480 [2011/01/04] 우리말) 잔주름/잗주름 moneybook 2011-01-04 6428
479 [2010/09/16] 우리말) 또, 문제를 냈습니다 moneybook 2010-09-16 6430
478 [2017/11/08] 우리말) 제기? 머니북 2017-11-08 6433
477 [2006/09/22] 우리말) 햇땅콩이 아니라 해땅콩입니다 id: moneyplan 2006-09-22 6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