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머드러기와 도사리]
안녕하세요.
이제 곧 한가위 상차림을 준비할 때입니다. 시장에서 과일을 사실 때 꼭 '머드러기'를 사서 상에 올리시기 바랍니다.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을 이르고,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씁니다.
'도사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 익지 못한 채로 떨어진 과실"을 이르는 이름씨(명사)입니다.
머드러기는 상에 올리시고, 도사리를 사서 농민들 시름을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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