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5] 우리말) 꽃보라

조회 수 3361 추천 수 0 2017.03.15 14:28:15

.

안녕하세요.

오늘과 내일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꽃보라]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회의가 많아 우리말 편지가 좀 늦었네요.

제자리에서 밖을 보니
벚꽃 꽃잎이 바람이 흩날리는 게 보입니다.
참으로 멋있네요. ^^*

우리말에 
'보라'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잘게 부스러지거나 한꺼번에 많이 가루처럼 흩어지는 눈이나 물 따위"를 뜻합니다.
그래서 
'눈보라'는 "바람에 불리어 휘몰아쳐 날리는 눈을 뜻하고",
'물보라'는 "물결이 바위 따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지는 잔 물방울"을 뜻합니다.

'꽃보라'라는 멋진 말도 있습니다.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을 이르는 말입니다.

바람에 꽃보라라 날리는 것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람이 불자 마치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꽃보라가 참으로 멋있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076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6294
356 [2016/03/11] 우리말) '화두'와 '촌스럽다' 머니북 2016-03-14 3153
355 [2016/03/14] 우리말) 금슬과 금실 머니북 2016-03-15 3467
354 [2016/03/15] 우리말)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말 머니북 2016-03-17 3164
353 [2016/03/16] 우리말) 홧홧 머니북 2016-03-18 3809
352 [2016/03/17] 우리말) '잎새'도 표준말입니다. 머니북 2016-03-18 3186
351 [2016/03/18] 우리말) 제비추리와 제비초리 머니북 2016-03-18 5008
350 [2016/03/21] 우리말) 고문 머니북 2016-03-22 3069
349 [2016/03/22] 우리말) 마라고/말라고 머니북 2016-03-22 4060
348 [2016/03/23] 우리말) 손목시계 머니북 2016-03-23 3468
347 [2016/03/24] 우리말) 구실 머니북 2016-03-25 4288
346 [2016/03/25] 우리말) 누룽지와 눌은밥 머니북 2016-03-25 3475
345 [2016/03/28] 우리말) 솔개그늘 머니북 2016-03-29 4720
344 [2016/03/29] 우리말) 바람만바람만 머니북 2016-03-30 3027
343 [2016/03/30] 우리말) 머와 뭐 머니북 2016-03-31 3263
342 [2016/03/31] 우리말) 감치다 머니북 2016-04-01 2918
341 [2016/04/01] 우리말) 갖다 -> 열다 머니북 2016-04-02 3133
340 [2016/04/04] 우리말) 만발 -> 활짝 머니북 2016-04-05 3105
339 [2016/04/05] 우리말) 대로/데로 머니북 2016-04-05 4569
338 [2016/04/06] 우리말) 감치다(2) 머니북 2016-04-06 4490
337 [2016/04/07] 우리말) 어연번듯하다 머니북 2016-04-07 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