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5] 우리말) 꽃보라

조회 수 4069 추천 수 0 2017.03.15 14:28:15

.

안녕하세요.

오늘과 내일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꽃보라]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회의가 많아 우리말 편지가 좀 늦었네요.

제자리에서 밖을 보니
벚꽃 꽃잎이 바람이 흩날리는 게 보입니다.
참으로 멋있네요. ^^*

우리말에 
'보라'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잘게 부스러지거나 한꺼번에 많이 가루처럼 흩어지는 눈이나 물 따위"를 뜻합니다.
그래서 
'눈보라'는 "바람에 불리어 휘몰아쳐 날리는 눈을 뜻하고",
'물보라'는 "물결이 바위 따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지는 잔 물방울"을 뜻합니다.

'꽃보라'라는 멋진 말도 있습니다.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을 이르는 말입니다.

바람에 꽃보라라 날리는 것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람이 불자 마치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꽃보라가 참으로 멋있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003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5552
2076 [2016/05/30] 우리말) 스크린 도어 -> 안전문 머니북 2016-05-30 4068
2075 [2008/06/26] 우리말) 그립다와 그리웁다 id: moneyplan 2008-06-27 4069
2074 [2012/10/18] 우리말) 촌놈과 촌스럽다 머니북 2012-10-18 4070
» [2017/03/15] 우리말) 꽃보라 머니북 2017-03-15 4069
2072 [2014/01/29] 우리말) 커피 나오셨습니다 머니북 2014-01-29 4072
2071 [2012/03/27] 우리말) 먼산바라기 머니북 2012-03-27 4072
2070 [2010/05/13] 우리말) 삐끼 id: moneyplan 2010-05-13 4074
2069 [2010/06/03] 우리말) 데구루루 moneybook 2010-06-03 4075
2068 [2009/12/31] 우리말) 국립국어원에 들어온 가장 헷갈리는 말 id: moneyplan 2009-12-31 4077
2067 [2009/09/23] 우리말) 신경 끄다 id: moneyplan 2009-09-23 4078
2066 [2011/01/03] 우리말) 장애인과 불구 moneybook 2011-01-03 4079
2065 [2008/05/10] 우리말) 제가 누구냐고요? id: moneyplan 2008-05-10 4080
2064 [2010/08/19] 우리말) 민얼굴과 맨얼굴 moneybook 2010-08-19 4081
2063 [2012/02/10] 우리말) 예/아니요 머니북 2012-02-10 4082
2062 [2009/10/12] 우리말) 살살이와 살사리 id: moneyplan 2009-10-12 4083
2061 [2010/11/22] 우리말) 사투리 moneybook 2010-11-22 4083
2060 [2015/02/12] 우리말) 애오라지 머니북 2015-02-12 4083
2059 [2014/07/29] 우리말) 맨드리 머니북 2014-07-29 4086
2058 [2009/03/16] 우리말) 주야장천 id: moneyplan 2009-03-16 4087
2057 [2012/12/28] 우리말) 매무시와 매무새 머니북 2012-12-28 4088